/사진=뉴시스 |
‘강남 극단 선택 생중계’ 사건과 관련해 자살 방조 혐의로 입건됐던 20대가 여중생과 성관계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구속된 A(27)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0~21일 부천시의 모텔에서 중학생 B양과 2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양과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만났으며, B양이 만 16세 미만인 사실을 알고도 성관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법상 만 19세 이상 성인이 만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하면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처벌받는다.
앞서 A씨는 지난 4월 같은 커뮤니티를 통해 또 다른 10대 C양을 알게 된 후 C양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극단 선택을 생중계하는데도 묵인, 방조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이후 A씨는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으나 또다시 이 커뮤니티를 통해 중학생을 만나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C양 투신 사건 후 정신과 치료를 받고 퇴원해 얼마 지나지 않아 B양을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며 “성관계 혐의를 인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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