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이한열열사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2023.7.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5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이 모양 이 꼴인데 지금 한가하게 왜 돌아다니냐”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누구를 만나는 것도 좋지만 국민과 민주당 당원들은 양 이씨(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빨리 손 잡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대여투쟁을 하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먼저 만나야 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와 5·18 국립공원, 선친 묘소, 노무현(전 대통령), 문재인(전 대통령)은 그 다음에 만나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급한 것은 두 이씨가 단합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장관직 사퇴를 종용했다고 폭로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왜 지금 저런 말씀을 하는지 의심스럽다”며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은 국무위원회, 즉 장관에 대한 임명 해임권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임명직과 선출직이 구분되는 것”이라고 했다. 임명직인 법무부 장관에게 대통령이 사퇴를 요구한 것은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는 “그때 저간의 사정에 대해선 저도 안다. 그렇지만 지금 얘기 할 때가 아니다”라며 “회고록이나 쓸 얘기를 왜 지금 하나. 지금 얘기하면 회고록 안 팔린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정치를 해왔던 인물”이라며 “총선에 출마해 국민 심판을 받아보겠다는 것이 (추 전 장관의) 당연한 수순(행보) 아니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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