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싸이 흠뻑쇼 썸머 스웨그 2023’ 이후 일부 공연 관람객들이 물에 젖은 상태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에 대해 불만을 터트렸다.
3일 더쿠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싸이 흠뻑쇼 다녀온 사람들 대중교통 민폐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공개된 글에는 물로 흥건히 젖어있는 지하철 바닥과 좌석을 볼 수 있다.
글 작성자는 “2호선 물바다로 만들어 놨다. 우비 입고 자리에 앉으면 어쩌자는 거냐. 저것도 청소 담당 미화원들이 다 치워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들 역시 “흠뻑 쇼 갔던 사람들은 양심적으로 대중교통 이용은 피해야 하는 거 아니냐. 우비라도 벗던가 물기 뚝뚝 떨어지는데”, “흠뻑쇼 공연 주최 측이 집에 갈 때 입으라고 마른 우비를 나눠줬는데 정작 관객들은 공연 중 안 젖으려고 입고 관람했다”, “너무 이기적이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실제로 흠뻑쇼 주최 측은 공연 관람객에게 매년 우비와 비닐 백팩을 제공하고 있다. 흠뻑쇼 예매 관련 공지에도 ‘비닐 백팩에 우비를 고이 넣어놨다가 공연 후 귀가 시에 입으시라’는 문구가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된 ‘싸이 흠뻑쇼 썸머 스웨그 2023’은 매회 3만 5000만 명의 관객이 참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공연 당일 마마무 멤버 화사가 무대 위에서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피네이션과 직접 전속 계약을 맺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싸이의 ‘흠뻑쇼’는 오는 8일부터 원주를 시작으로 여수, 수원, 보령, 익산 등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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