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당정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무기한 금지”…野 “끝까지 막을 수 있나”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국민의힘-11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평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여야의 대응전이 한층 더 치열해졌다.

오는 4일 IAEA가 일본 정부에 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야 모두 의원들에게 비상 ‘국회 대기령’까지 내리며 공수 전열을 가다듬었다.

국민의힘은 3일 IAEA 검증결과 보고 후속대책 간담회, 오염수 괴담 선동 저지를 주제로 한 강연회 등을 열며 야권의 맹공에 맞대응할 전략을 세웠다. 전날 서울 광화문에서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를 연 더불어민주당을 시작으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항의 시위를 위해 이날 출국하는 등 여권은 공격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부와 간담회를 열고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당정 협의안을 발표하며 야권이 조성하고 있는 오염수 방류 우려 진화에 나섰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IAEA에서 종합보고서를 공식 발표하면 외교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내용을 신속히 파악하고 검토한 후 일일브리핑 때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정부는 누구보다 잘 안다”며 “국제사회, 일본과의 협의 등을 통해 오염수 방류 모니터링 과정에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참여해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 자리에 지난 2008년 광우병 시위를 주도했던 민 경우 대안연대 공동대표의 강의를 들으며 야당의 오염수 공세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민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우려를 키우는 것에 대해 “선거 불복”이라고 비판했다.

민 대표는 “2008년 광우병 문제에 지금 관심이 있나”며 “광우병은 이명박 당시 대통령(MB) 탄핵을 위한 수단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쿠시마도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1년 후가 되면 잊힐 거고, 윤석열 퇴진·탄핵만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 불복이 광우병과 후쿠시마 (투쟁)에 흐르는 가장 강력한 정치적 동기”라며 “양자 모두 선거 불복을 골자로 하는 반정부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비어있는 일본산 가리비 수조
당정이 “국민들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라고 밝힌 3일 오후 대구 북구 매천동 수산물도매시장의 일본산 가리비 수조가 비어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일 숭례문 일대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범북민대회’를 개최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은 국회에서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 회의에서 “방류에 사실상 찬성하고 있는 한국 정부는 과연 대비책을 세우고 있는지 묻고 싶다. 정부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끝까지 막을 것인지 묻는다”고 하며 정부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진보당 강성희 의원과 강진희 의원은 이날 일본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해 일본 으로 출국했다.

강 의원은 출국 직전 인천 국제공항에서 “IAEA 최종 보고서가 전달되면 7월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투기는 현실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바다의 운명이 기시다 총리의 선택 여하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이 매우 분노스럽다”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를 향해 그는 “방사성 오염수 투기는 양국 과거사 문제뿐 아니라 미래마저 불행하게 만드는 선례가 될 것”이라며 “기시다 정권이 책임 있는 정치세력이라면 방사성 오염수 투기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인터뷰] 김윤경 "NAC UNIVERSE서 한국 피트니스 위상 높이고 싶어"
  • 윤 대통령, 후반기 국정과제는 '양극화 해소'…김한길과 대책 논의
  • [인터뷰] NAC코리아 이경란 "피트니스 선수로서 목표는 우주정복"
  • 푸틴이 직접 공개한 극초음속 IRBM은 어떤 무기?
  • 똑같은 사안인데 뒤바뀐 결론…법원 “방통위 2인 체제 하에서 KBS 이사 7인 임명 합법"
  •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 고향 거제서 열려

[뉴스] 공감 뉴스

  •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 고향 거제서 열려
  • ‘거창군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잇따라
  • [동십자각] 가짜뉴스와 ‘미공표’ 여론조사
  • 장금상선, 그룹사 간 은밀한 자금대여 이면 속 급성장한 ‘오너 2세’ 기업
  • [‘추경 검토설’ 논란] 예산안 처리 앞두고 당정 엇박자
  • ‘외국인 밀집지역’ 향한 동상이몽… 어떻길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상습 마약' 비투비 출신 정일훈, 5년 만 복귀…"꿈꿔왔던 순간" [MD이슈]

    연예 

  • 2
    '충격' 성골유스 이어 첼시 '핵심 MF'까지 빼온다...ATM, 1월 이적시장 영입 도전→선수도 이적 '열망'

    스포츠 

  • 3
    [스페인 여행]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여행 코스 추천 BEST 4곳! :: 사그라다 파밀리아 / 까사밀라/ 까사바트요 / 구엘공원

    여행맛집 

  • 4
    영파씨, ‘2024 MAMA’ 무대 씹어 먹었다…국힙 딸내미 완벽 퍼포먼스 + 나이

    연예 

  • 5
    “2045년까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깜짝' 놀랄 계획 공개했다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인터뷰] 김윤경 "NAC UNIVERSE서 한국 피트니스 위상 높이고 싶어"
  • 윤 대통령, 후반기 국정과제는 '양극화 해소'…김한길과 대책 논의
  • [인터뷰] NAC코리아 이경란 "피트니스 선수로서 목표는 우주정복"
  • 푸틴이 직접 공개한 극초음속 IRBM은 어떤 무기?
  • 똑같은 사안인데 뒤바뀐 결론…법원 “방통위 2인 체제 하에서 KBS 이사 7인 임명 합법"
  •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 고향 거제서 열려

지금 뜨는 뉴스

  • 1
    '최상위 럭셔리의 상징'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국내 판매 1만 대 돌파

    차·테크 

  • 2
    “아, 세금 낼 생각이 없으시다고요?”… '1008억' 체납까지 받아내는 마동석표 참교육 드라마

    연예 

  • 3
    미국인들 사랑받는 한국산 SUV “또 새로워진다”…어떤 매력 더해질까?

    차·테크 

  • 4
    '극한의 성능과 럭셔리' 올 뉴 디펜더 OCTA, 사전 계약 시작

    차·테크 

  • 5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시승 이벤트 실시

    차·테크 

[뉴스] 추천 뉴스

  •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 고향 거제서 열려
  • ‘거창군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잇따라
  • [동십자각] 가짜뉴스와 ‘미공표’ 여론조사
  • 장금상선, 그룹사 간 은밀한 자금대여 이면 속 급성장한 ‘오너 2세’ 기업
  • [‘추경 검토설’ 논란] 예산안 처리 앞두고 당정 엇박자
  • ‘외국인 밀집지역’ 향한 동상이몽… 어떻길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 1
    '상습 마약' 비투비 출신 정일훈, 5년 만 복귀…"꿈꿔왔던 순간" [MD이슈]

    연예 

  • 2
    '충격' 성골유스 이어 첼시 '핵심 MF'까지 빼온다...ATM, 1월 이적시장 영입 도전→선수도 이적 '열망'

    스포츠 

  • 3
    [스페인 여행]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여행 코스 추천 BEST 4곳! :: 사그라다 파밀리아 / 까사밀라/ 까사바트요 / 구엘공원

    여행맛집 

  • 4
    영파씨, ‘2024 MAMA’ 무대 씹어 먹었다…국힙 딸내미 완벽 퍼포먼스 + 나이

    연예 

  • 5
    “2045년까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깜짝' 놀랄 계획 공개했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최상위 럭셔리의 상징'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국내 판매 1만 대 돌파

    차·테크 

  • 2
    “아, 세금 낼 생각이 없으시다고요?”… '1008억' 체납까지 받아내는 마동석표 참교육 드라마

    연예 

  • 3
    미국인들 사랑받는 한국산 SUV “또 새로워진다”…어떤 매력 더해질까?

    차·테크 

  • 4
    '극한의 성능과 럭셔리' 올 뉴 디펜더 OCTA, 사전 계약 시작

    차·테크 

  • 5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시승 이벤트 실시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