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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10월까지 공무원과 지역주민의 협치 역량을 키우고 마음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협치 교육 ‘경기도 협치학교’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협치 학교는 협치(사회 각 주체가 참여해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 과정)의 주체인 민관 간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을 촉진해 실질적인 협치 실행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협치 교육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7월 4일부터 5일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주민참여예산 민관협치형 참여자를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민관협치형은 기존 주민참여예산보다 제안자들의 숙의 과정이 강조된 유형이다. 상반되는 입장의 민-관이 함께 공동의 결과물(사업계획서)을 만들어야 하는 숙의 워크숍의 원활한 진행을 돕기 위한 사전교육이며, 갈등 조정과 의사소통 기술에 초점을 맞춘다.
7~8월에는 경기도와 시군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힐링형 테마교육을 한다. 이번 교육은 실제 협치를 우수하게 시행한 수원(화성), 이천(도자예술 마을), 파주(출판단지) 현장에서 실시한다. 단순 강의형이 아닌 직접 현장에서 오감으로 느끼는 양방향 소통형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협치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도록 하는 목적이다.
8월부터 10월까지는 협치와 관련이 있는 위원회와 도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협치 일선에 있는 도와 시군 위원회 위원, 협치에 관심 있는 도민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소통 방법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석하지 못했거나 다시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8월경 경기도 협치학교 전용 온라인 강연 플랫폼도 열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도민들이 24시간 볼 수 있는 교육 영상 콘텐츠도 올해 안으로 제작된다. ‘경기도 민관협치 우수사례 집중탐구’라는 주제로 도내 우수 협치 사례를 2~3개 선정해 깊게 다룬다. 교육 영상은 연말께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지식과 경기도인재개발원에 게시될 예정이다.
김기은 도 소통협치관은 “매해 열리는 협치 교육이지만 올해는 더욱 많은 분이 들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협치에 대한 막연함을 덜고 서로 마음을 열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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