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러 간다던 40대 남성이 11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28일 오후 5시쯤 남양주시 호평동 천마산 정상 부근에서 4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7일 지인에게 “산책 다녀오겠다”라며 천마산에 갔다가 연락이 끊겼다고 신고됐던 남성과 동일인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산책 당시 복장 등을 비교해 조사했다.
그의 지인은 연락 두절을 이유로 지난 18일 경찰에 A씨를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소방당국은 150여 명을 투입해 10일째 수색작업을 벌였고 A씨가 산에 올랐던 11일 만에 발견했다.
경찰 측은 A씨 사망 이유에 대해 실족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하지만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한 수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3일에는 50대 여성이 경북 구미시 인의동의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측은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수색 중 등산로 아래서 여성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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