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의사면허 반납’ 선언 하루 만에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20만명 돌파 소식을 알렸다.
21일 조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녕하세요! 조민입니다. 구독자 20만명 돌파 너무 감사합니다. 어젯밤에 비 오는 길거리 산책하다가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너무 감동 받아서 할 말을 잃었어요”라며 놀란 표정을 지은 사진을 올렸다.
현재 조 씨의 공식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의 구독자는 20만5000명 수준으로 집계된다. 그가 지난 19일 게시한 ‘국내 여행-춘천 1편! 여자끼리 우당탕 캠핑’ 영상의 조회 수는 12만회를 넘어섰고, 댓글 3000여개가 달렸다.
조 씨는 지난달 12일 유튜브를 통한 활동을 공식화했다. 그는 티저 영상만으로 구독자 10만명 돌파 시 주어지는 ‘실버버튼’ 보유자가 됐다. 이후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6개 영상의 전체 조회 수는 241만회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이날은 조 씨가 의사면허를 반납하겠다고 밝힌 다음 날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의료 봉사에만 의료면허를 사용했으나, 면허취소 청문 중에 의료활동을 하는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씨는 “저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논란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자성하는 마음으로 이미 계획된 봉사활동만 잘 마무리한 뒤 의료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의사면허를 반납해 겸허히 관련 재판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이유로 집행정지 신청 등의 절차도 밟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조 씨에게 의사 면허취소를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의 등기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조 씨로부터 서면 의견서를 받아 청문 주재자에게 송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씨로부터 서면 의견서를 받은 청문 주재자(외부전문가·변호사)는 의견서를 작성해 복지부에 제출하게 되는데, 이런 절차를 거치면 다음 달 내 취소 처분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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