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영유아에 퍼지는 사교육 바람…22% 학원다니고 12% 학습지 공부

연합뉴스 조회수  

“학원다닌다” 4년새 41% 늘어…소득 높을수록 학원비 지출 많아

사교육 이용자 40% “비용 부담”…사교육 이유 “또래에 뒤쳐질까봐”

우리의 시간
우리의 시간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4일 오후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개방된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인근 유치원 원아들이 취재진 요청에 잔디마당을 달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음] 2023.5.4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다니는 영유아들 사이에서도 학원이나 학습지 등 사교육 바람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유아 4~5명 중 1명은 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이런 비율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영유아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보호자의 40%는 비용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18일 육아정책연구소(KICCE)가 최근 발표한 5차년도 ‘KICCE 소비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만 0~6세 영유아 2천393명에게 최근 3달 이내 사교육 이용 경험을 물었더니 21.9%가 학원을 이용한 적 있었다.

여기서 학원은 단시간 학원으로, 반일제 이상인 영어학원(유치원), 놀이학원 등은 제외된다. 학원 이용자의 비율은 1차년도 조사인 2018년 15.5%에서 4년 사이 41.3%나 늘었다.

학원에 다니는 영유아 비중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높았는데, 만 5세의 41.8%, 만 6세의 55.8%가 각각 학원에 다녔다. 이런 비율은 2018년 각각 29.4%, 41.7%였던 것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영유아에 퍼지는 사교육 바람…22% 학원다니고 12% 학습지 공부 - 2

학원 이용자는 주당 평균 3.9시간을 이용하면서 월평균 16만6천원을 비용으로 지불했다. 대체로 소득이 높을수록 월 평균 비용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여서 월소득 300만~399만원인 가구(14만8천원)와 600만원 이상인 가구(18만8천원) 사이 4만원의 차이가 났다.

학원에 다니는 아동의 비율이 높아진 것은 공교육 역할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교육·보육에 부족함을 느낀 보호자들이 사교육에 눈을 움직임이 커지고 있음을 뜻한다. 미취학 아동 사이에서도 사교육 의존도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

학원에서는 체육(60.8%) 과목을 수강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미술(35.0%), 영어(12.6%), 음악(11.3%), 수학 및 과학(9.7%), 영어 외 언어(6.4%) 순이었다.

학원 이외 다른 사교육 중에서는 방문형 학습지 이용자가 12.0%로 가장 많았다. 7.6%가 문화센터를 이용했고, 각각 2.2%와 3.3%가 방문형과 비방문형 교구 활동 교육을 이용 중이었다.

영유아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부모의 40.0%는 사교육 비용에 대해 부담(매우 부담됨 9.8%, 부담됨 30.2%)을 느끼고 있었다.

사교육비가 부담이 된다고 답한 사람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교육을 이용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가장 많은 35.6%가 ‘자녀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 뒤처질까봐 두려워서’라고 답했고, ‘선행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돼서’라는 응답도 10.5%나 됐다. 30.5%는 ‘자녀의 재능이나 소질을 개발시켜주기 위해’라고 응답했다.

영유아에 퍼지는 사교육 바람…22% 학원다니고 12% 학습지 공부 - 3

bkkim@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푸틴이 직접 공개한 극초음속 IRBM은 어떤 무기?
  • 똑같은 사안인데 뒤바뀐 결론…법원 “방통위 2인 체제 하에서 KBS 이사 7인 임명 합법"
  • ‘거창군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잇따라
  • 김호상 밀양공업사 대표, 9년째 이어오는 지역인재 육성 위한 손길 ‘귀감’
  •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 고향 거제서 열려
  • [동십자각] 가짜뉴스와 ‘미공표’ 여론조사

[뉴스] 공감 뉴스

  • 장금상선, 그룹사 간 은밀한 자금대여 이면 속 급성장한 ‘오너 2세’ 기업
  • [‘추경 검토설’ 논란] 예산안 처리 앞두고 당정 엇박자
  • 적격비용 재산정 앞두고 카드업계 ‘깊어가는 고민’
  • ‘외국인 밀집지역’ 향한 동상이몽… 어떻길래?
  • 아일릿 소속사에 20억 원 피소당한 민희진의 결단: 잃을 게 없는 사람은 무서울 게 없다
  • 이은해 조현수 무죄 이유 계곡 살인 지인 도움으로 잠적하더니...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크래비티, 자유분방 아홉 청춘...'파인드 디 오르빗' 패스파인더 공개

    연예 

  • 2
    [토픽]해외게임통신 494호, "올해 최고의 게임은? TGA GOTY 후보 공개"

    차·테크 

  • 3
    배우 부부♥ ‘8살’ 차이지만 동갑처럼 보인다

    연예 

  • 4
    이찬원 픽 '톡파원 25시' 내 가장 가고싶은 여행지 1위는?

    연예 

  • 5
    '놀뭐' 유재석, 수능일 새벽 수험생들 위해 한 일은?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푸틴이 직접 공개한 극초음속 IRBM은 어떤 무기?
  • 똑같은 사안인데 뒤바뀐 결론…법원 “방통위 2인 체제 하에서 KBS 이사 7인 임명 합법"
  • ‘거창군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잇따라
  • 김호상 밀양공업사 대표, 9년째 이어오는 지역인재 육성 위한 손길 ‘귀감’
  •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 고향 거제서 열려
  • [동십자각] 가짜뉴스와 ‘미공표’ 여론조사

지금 뜨는 뉴스

  • 1
    이승기, '대가족' 삭발 과정 공개…"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MD★스타]

    연예&nbsp

  • 2
    '트렁크' 이정은·엄지원·최영준·차승원·정경호, 특별출연

    연예&nbsp

  • 3
    SSG 노경은, 40세 홀드왕의 FA 잔류 계약

    연예&nbsp

  • 4
    헤이수스 결별 암시, 푸이그 컴백 신중론…영웅들은 FA 무풍지대, 내년에도 외인 황금조합 ‘절실’

    스포츠&nbsp

  • 5
    펄어비스 '붉은사막', 지스타 2024서 호평받으며 흥행성 입증

    차·테크&nbsp

[뉴스] 추천 뉴스

  • 장금상선, 그룹사 간 은밀한 자금대여 이면 속 급성장한 ‘오너 2세’ 기업
  • [‘추경 검토설’ 논란] 예산안 처리 앞두고 당정 엇박자
  • 적격비용 재산정 앞두고 카드업계 ‘깊어가는 고민’
  • ‘외국인 밀집지역’ 향한 동상이몽… 어떻길래?
  • 아일릿 소속사에 20억 원 피소당한 민희진의 결단: 잃을 게 없는 사람은 무서울 게 없다
  • 이은해 조현수 무죄 이유 계곡 살인 지인 도움으로 잠적하더니...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추천 뉴스

  • 1
    크래비티, 자유분방 아홉 청춘...'파인드 디 오르빗' 패스파인더 공개

    연예 

  • 2
    [토픽]해외게임통신 494호, "올해 최고의 게임은? TGA GOTY 후보 공개"

    차·테크 

  • 3
    배우 부부♥ ‘8살’ 차이지만 동갑처럼 보인다

    연예 

  • 4
    이찬원 픽 '톡파원 25시' 내 가장 가고싶은 여행지 1위는?

    연예 

  • 5
    '놀뭐' 유재석, 수능일 새벽 수험생들 위해 한 일은?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이승기, '대가족' 삭발 과정 공개…"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MD★스타]

    연예 

  • 2
    '트렁크' 이정은·엄지원·최영준·차승원·정경호, 특별출연

    연예 

  • 3
    SSG 노경은, 40세 홀드왕의 FA 잔류 계약

    연예 

  • 4
    헤이수스 결별 암시, 푸이그 컴백 신중론…영웅들은 FA 무풍지대, 내년에도 외인 황금조합 ‘절실’

    스포츠 

  • 5
    펄어비스 '붉은사막', 지스타 2024서 호평받으며 흥행성 입증

    차·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