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창업허브 본관 대강당서 결선대회
최대 5개 기관에서 총 36억5000만원을 투자받을 수 있는 제12회 청년기업가대회 최종 결선에 9개 스타트업이 진출했다. 결선에는 B2B SaaS(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부터 디지털전환 솔루션들까지 다양한 사업모델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진출했다.
재단법인 한국기업가정신에 따르면 오는 22일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릴 제10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대회 진출 스타트업은 △꾸러기수비대 △더엔젤브릿지 △루머 △릴리커버 △메디아이플러스 △별따러가자 △소셜러스△ 팀헌트 △헤드리스 등 9개사다. 본선에 진출한 21개팀 중 IR(기업소개) 자료와 비대면 발표영상 등을 기반으로 기술성·성장성 등을 평가 받아 결승에 진출했다.
진출팀 면면을 보면, 먼저 ‘꾸러기수비대’는 코딩 없이도 모바일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개발 지식이나 비용 때문에 창업에 도전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더엔젤브릿지’는 법무사 비교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직 법무사와 금융권 출신이 직접 창업한 기업으로 법무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루머’는 소규모 매장을 위한 온라인 간편 예약 플랫폼을 개발했다. 소셜미디어와 연동해 각 매장만의 예약 페이지를 만들어주고 일정, 고객관리 등을 지원한다. ‘릴리커버’는 진단기술 기반 맞춤형 화장품을 제공한다. 전용기기나 간편설문으로 취득한 피부정보를 알고리즘으로 분석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성분으로 화장품을 만들어 배송한다.
‘메디아이플러스’는 임상시험 준비과정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을 돕는다. 기업에 따라 적합한 임상시험 수탁기관을 찾아주는 등 임상시험을 온라인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별따러가자’는 자체개발 모션센서를 통해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행동을 분석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전용 금융·보험상품도 연계 예정이다.
‘소셜러스’는 유튜브 채널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최근 일본 유튜브 빅데이터 업체를 인수하며 글로벌 소셜IP(지식재산권)투자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팀헌트’는 중장년 퇴직자들이 지식을 수익화할 수 있도록 수요기업 등을 매칭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끝으로 ‘헤드리스’는 자사몰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자사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수집, 분석, 광고관리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결선에서 최종 우승하는 스타트업(최대 2팀)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에서 최대 5000만원의 투자를 받게 된다. 대회 우승과 무관하게 △패스파인더H △SJ투자파트너스 △서울투자파트너스 △AC패스파인더도 각각 최대 10~15억원을 투자할 팀을 찾는다. 만약 우승기업이 4개사에게 투자를 받을 경우 최대 36억5000만원을 투자받게 되는 셈이다.
청년기업가대회는 한국기업가정신재단과 머니투데이가 2011년부터 진행해온 국내 최고의 창업경진대회다. 그동안 VCNC(타다 운영사), 스타일쉐어, 크몽 등 기업가치가 수천억원에 달하는 다수의 예비 유니콘을 배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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