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시진핑 中 주석, 게이츠 만나 패권 불추구 언급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clip20230616171425
시진핑 중국 주석이 16일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를 만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중국은 패권주의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제공=신화(新華)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16일 방중 중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를 만나 중국은 패권주의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미국 관계의 근간은 양국 국민에 있다면서 양국 국민 간의 지속적인 우정을 희망한다고도 강조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만난 게이츠 창업자에게 “당신은 올해 베이징에서 만난 첫 미국 친구이다. 매우 기쁘다. 우리는 3년 이상 못 만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국은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 당신은 중국의 개발 작업에 참여해 많은 좋은 일을 했다. 우리의 오랜 친구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게이츠 창업자는 시 주석에게 “이렇게 만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영광이다”라면서 “우리는 언제나 좋은 대화를 나눴다. 오늘 논의할 중요한 의제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중국에 오지 못해 매우 실망했다. 다시 오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이 외국의 민간 인사와 독대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최고 경영자), 랙스먼 내러시먼 스타벅스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등이 방중했으나 시 주석을 만나지는 못했다. 머스크의 경우 도 부총리와 각료 3명, 상하이(上海)시 서기를 만났을 뿐이다.

그럼에도 시 주석이 게이츠 창업자를 만난 것은 둘이 종종 만나고는 했던 대단히 긴밀한 관계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여기에 게이츠 창업자가 전날 중국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연구 선도기관인 베이징 소재 글로벌의약품연구개발센터(GHDDI)에서 연설한 후 5년 동안 5000만 달러(635억원)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나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 주석과 게이츠 창업자의 만남은 오는 18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성사됐다. 미국 입장에서는 아무리 거대 기업의 창업자이기는 해도 일개 기업인에 불과한 그가 정부에 앞서 미리 초를 쳤다고 기분 나쁘게 생각할 수도 있다. 실제로도 일부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은근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미중 관계는 역시 아직 시계 제로 상태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듯하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900만원 낮췄는데 주행거리 더 늘었다…아이오닉9 긴장케 하는 이 차
  • [정책 인사이트] 2036 올림픽 도전장, 서울 “88 경험과 인프라 활용” vs 전북 “지자체 네트워킹으로 42조 효과 기대”
  • [외국인 사장님의 '코리안 드림'] ⑤한국 산을 좋아하던 캐나다인 “평창 우물로 맥주 만듭니다”
  • [세종풍향계] ‘와일드카드’ 대신 ‘드래프트’ 택한 기재부, 신입사무관 배치 방법 바꾼 까닭은
  • "434억 받고 당비 올려"…개딸들 '이재명의 민주당' 사수 안간힘
  • 그들처럼 우리도 천지의 기운을 읽자

[뉴스] 공감 뉴스

  • [인터뷰] 김윤경 "NAC UNIVERSE서 한국 피트니스 위상 높이고 싶어"
  • 윤 대통령, 후반기 국정과제는 '양극화 해소'…김한길과 대책 논의
  • [인터뷰] NAC코리아 이경란 "피트니스 선수로서 목표는 우주정복"
  • 푸틴이 직접 공개한 극초음속 IRBM은 어떤 무기?
  • 똑같은 사안인데 뒤바뀐 결론…법원 “방통위 2인 체제 하에서 KBS 이사 7인 임명 합법"
  •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 고향 거제서 열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킨텍스 폭탄 테러 예고로 인해 ‘2024 던파 페스티벌’ 행사 일시 중단

    차·테크 

  • 2
    “여기가 중국이냐” “검열 시도 받아들여” 나무위키에 이용자들 ‘대혼란’

    차·테크 

  • 3
    NCCK 조성암 신임 회장 "사회 많은 문제 사랑 결핍 때문"

    여행맛집 

  • 4
    '굴친자' 설레게 하는 서울 굴 맛집 4

    연예 

  • 5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LG 지옥훈련 성과 있었다→염갈량 만족 "백업 주전 성장, 기대만큼 잘 됐다" [MD이천]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900만원 낮췄는데 주행거리 더 늘었다…아이오닉9 긴장케 하는 이 차
  • [정책 인사이트] 2036 올림픽 도전장, 서울 “88 경험과 인프라 활용” vs 전북 “지자체 네트워킹으로 42조 효과 기대”
  • [외국인 사장님의 '코리안 드림'] ⑤한국 산을 좋아하던 캐나다인 “평창 우물로 맥주 만듭니다”
  • [세종풍향계] ‘와일드카드’ 대신 ‘드래프트’ 택한 기재부, 신입사무관 배치 방법 바꾼 까닭은
  • "434억 받고 당비 올려"…개딸들 '이재명의 민주당' 사수 안간힘
  • 그들처럼 우리도 천지의 기운을 읽자

지금 뜨는 뉴스

  • 1
    [AGF] 스마일게이트 AGF 현장 이벤트 사전 공개

    차·테크&nbsp

  • 2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연예&nbsp

  • 3
    이스타항공...인천-도쿠시마 노선 신규 취항···일본 여행의 새로운 발판 마련

    여행맛집&nbsp

  • 4
    너무 센 캐릭터에 1년째 이름 묻힌 남배우, 전세계 기대작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서 되찾을까

    연예&nbsp

  • 5
    부모 빚 4억 원 갚은 마이크로닷이 남긴 '다섯글자': 응원과 비난이 가르마처럼 갈리고 있다

    연예&nbsp

[뉴스] 추천 뉴스

  • [인터뷰] 김윤경 "NAC UNIVERSE서 한국 피트니스 위상 높이고 싶어"
  • 윤 대통령, 후반기 국정과제는 '양극화 해소'…김한길과 대책 논의
  • [인터뷰] NAC코리아 이경란 "피트니스 선수로서 목표는 우주정복"
  • 푸틴이 직접 공개한 극초음속 IRBM은 어떤 무기?
  • 똑같은 사안인데 뒤바뀐 결론…법원 “방통위 2인 체제 하에서 KBS 이사 7인 임명 합법"
  •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 고향 거제서 열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 1
    킨텍스 폭탄 테러 예고로 인해 ‘2024 던파 페스티벌’ 행사 일시 중단

    차·테크 

  • 2
    “여기가 중국이냐” “검열 시도 받아들여” 나무위키에 이용자들 ‘대혼란’

    차·테크 

  • 3
    NCCK 조성암 신임 회장 "사회 많은 문제 사랑 결핍 때문"

    여행맛집 

  • 4
    '굴친자' 설레게 하는 서울 굴 맛집 4

    연예 

  • 5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LG 지옥훈련 성과 있었다→염갈량 만족 "백업 주전 성장, 기대만큼 잘 됐다" [MD이천]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AGF] 스마일게이트 AGF 현장 이벤트 사전 공개

    차·테크 

  • 2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연예 

  • 3
    이스타항공...인천-도쿠시마 노선 신규 취항···일본 여행의 새로운 발판 마련

    여행맛집 

  • 4
    너무 센 캐릭터에 1년째 이름 묻힌 남배우, 전세계 기대작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서 되찾을까

    연예 

  • 5
    부모 빚 4억 원 갚은 마이크로닷이 남긴 '다섯글자': 응원과 비난이 가르마처럼 갈리고 있다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