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동시에 은퇴했던 가수 유나킴(김유나)이 엄마가 됐다.
예정일보다 한 달 일찍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소셜미디어(SNS)로 직접 알렸다.
유나킴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내미가 어제 오후 9시쯤 세상에 나왔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아빠(유나킴 남편) 품에 안긴 채 잠든 작은 아이가 시선을 모은다.
유나킴은 “많이 답답했나보다. 아이가 한 달 정도 일찍 나왔다. 아주 씩씩하게 나왔다.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울 뿐”이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의 출산 소식을 접한 지인과 팬들은 “축하해요”, “축하해, 유나야! 루엘이(이름) 건강하게 잘 자라자”, “유나야 고생 많았어”, “유나킴처럼 밝은 아이로 자라길”, “너무 작고 소중해 ㅠㅠ”, “몸조리 잘하세요”라고 댓글을 남기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1994년생인 유나킴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2011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3에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2014년 싱글 앨범 ‘러브 미 러브’를 내고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이듬해 아이돌 그룹 디아크 멤버로 합류했으나, 팀 활동이 크게 빛을 보지 못하면서 이른 해체를 맞았다.
이후 엠넷 여성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에 나온 것을 계기로 솔로 활동을 이어가다 2018년 ‘K팝 스타’ 출신인 디아크 전 멤버 전민주와 여성 듀오 칸(KHAN)을 결성, 1년 만에 다시 해체 수순을 밟았다.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유나킴은 2021년 5월, SNS를 통해 결혼을 발표하면서 돌연 가요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당시 장문의 글을 통해 “평생 같이 사랑하고 성장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됐다. 서로에게 힘이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이 되는 존재가 되자고 약속했다. 이번 연도 안에 결혼을 하게 될 것 같다”며 깜짝 소식을 전했다.
이어 “2019년 여름, 미국으로 잠깐 왔다가 그 후로 아예 미국으로 오기로 결정했다. 회사 사정상 더는 칸이라는 그룹의 멤버로 활동을 못 하게 됐다. 더 이상 아이돌 활동은 볼 수 없기에 실망할 팬들과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언젠가 다시 노래할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평범한 김유나로도 후회 없는 날들을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해 11월 띠동갑 연상인 현재 남편과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유나킴은 올해 4월, 2세 소식을 알려 여럿의 축하를 받았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27주가 됐다. 3개월 후에 아들을 맞이한다. 부족하지만 하나씩 배워가면서 같이 열심히 잘 키워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사는 유나킴은 유튜브 채널 ‘My EUNAVERSE 나의 유나버스’를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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