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를 당 혁신위원장으로 최종 낙점하고 조만간 발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SBS가 13일 단독 보도했다.
최근 민주당은 첫 혁신위원장으로 지명한 이래경 이사장이 9시간 만에 낙마하면서 홍역을 치렀다.
SBS는 “민주당은 이번 주말이 지나기 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추인받은 뒤 정근식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발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정 교수는 다음 주 초쯤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주 내 민주당이 혁신위원장 지명을 발표하면 이재명 대표를 공식 면담한 뒤 수락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근식 교수 측 관계자는 SBS에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친명 비명 갈등뿐 아니라 진보와 보수로 갈라진 사회 갈등을 치유하는 데 보탬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국가 폭력과 피해자 기억, 동아시아 냉전 질서 연구의 권위자다. 전남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한 뒤 올해 초 정년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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