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복판서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가 택시 연쇄 충돌 사고를 일으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A씨(36)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2시께 A씨는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신호 대기하던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피해 차량은 총 2대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씨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크게 다치지 않았다. 60대 택시기사 두 명과 50대 여성 승객도 별문제 없어 현장으로 귀가했다.
사고 직후 A씨 차량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과 시민이 소화기로 5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은 향후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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