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전 6시쯤 광주 광산구 월곡지구대에서 불법도박 혐의로 붙잡힌 베트남 국적 23명 중 10명이 조사를 기다리다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 창문으로 집단 도주했다. 사진은 맨발로 달아나는 베트남인들 모습이 담긴 인근 CCTV 영상 모습. /사진=뉴스1 |
경찰이 광주 광산구에서 불법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창문으로 달아난 베트남인 중 1명이 추가 검거됐다.
지난 11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9시55분쯤 도주 베트남인 10명 중 한 명인 A씨(35)를 검거했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추적해 광주 광산구 평동 모처에서 은신해 있던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나머지 도주자 4명에 대해서도 지역 외국인 사회와 협조, 자수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전 6시13분쯤 광주 광산구 월곡지구대에서 불법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던 베트남인 23명 중 10명이 창문을 통해 도주했다. 이들은 15도 가량 열리는 폭 20㎝의 창문을 통해 머리와 몸을 빼내 달아났으며, 도주를 위해 신발까지 벗고 맨발로 달아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90명이 투입돼 광주는 물론 전남·북까지 수사를 확대해 4명의 자수를 받아냈고 2명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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