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100일 맥도날드 다이어트’를 통해 26㎏를 감량한 비법을 공개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57세 케빈 맥기니스는 지난 2월, 체중이 107.9㎏에 이르는 것을 확인하고, 다이어트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독특한 다이어트 방법은 ‘100일간 맥도날드만 먹기’였다.
그 결과 그의 몸무게는 100일 동안 26.5㎏ 감소하여 현재 81.4㎏까지 떨어졌다.
그는 “매일 맥도날드에서 세 끼를 주문하지만, 주문한 음식의 반만 먹는 식습관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한 “아침에 브리토 2개와 해시브라운이나 머핀을 주문하면, 하나의 브리토와 해시브라운 혹은 머핀의 반만 먹고 나머지는 점심으로 남겨두었다”고 전했다.
저녁엔 빅맥을 주문해 반만 먹고, 나머지는 다음날에 먹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맥기니스는 간식이나 술은 전혀 섭취하지 않았으며, 하루에 약 2.3~2.6ℓ의 물을 섭취하였다.
그는 이 100일 동안 운동도 하지 않았으며, 칼로리 계산도 하지 않았다.
맥기니스는 이 같은 도전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하며, “중성지방 수치가 205점, 콜레스테롤 수치가 65점 낮아졌고, 당뇨병 전 단계에서 벗어나 건강한 범위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도 그의 다이어트 결과에 감동받아 40일째부터 동참하였고, 65일간 도전한 결과 8.1㎏를 감량하였다.
맥기니스는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세끼를 먹되 절반만 먹는 것이 체중 감량의 비결”이라며 “애플파이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했으니 당황하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그는 목표 체중을 달성했기에, 이제부터는 운동에 집중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그는 “다음 목표는 에베레스트 산을 등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기니스의 독특한 다이어트 방법은 일반적인 편견을 깨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방법을 따라할 때는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야하며,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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