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000건을 넘어서며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거래 시장이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3,000건을 기록 중이다. 2021년 8월(4,065건)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며, 지난 2월 2457건, 3월 2979건에 이어 상승세로, 세달 연속 2000건을 넘어섰다. 사진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3.5.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1일 북한의 1호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탑재된 로켓이 낙하한 곳은 북한 당국이 국제항행경보상에 통보했던 1단 분리체 낙하 예상지점과 겹치는 구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과는 300km 가량 떨어진 곳이지만 서울시가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를 발령하면서 시민들이 아침부터 혼란에 빠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부들이 많이 찾는 인터넷 커뮤니티 82쿡에는 “이 와중에 궁금한건 전쟁통에 20억짜리 아파트 무너지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가 ” 내 재산권은 전쟁후에 어찌 보장받을 수 있을까 정말 궁금하더이다”라고 썼다.
그러자 “부동산도 땅이 있는 주택으로 가야겠다”라며 “전쟁 후에도 땅문서는 인정될거고 나중에 자식들이 찾을 수 있을지도”라는 댓글이 달렸다. “달러, 금 빼고 다 거지 되는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또 다른 회원은 “아침에 문자받고 멘붕”이라며 “실제 대피해야하는 상황이면 뭘 싸들고 대피소로 가야할까”라고 썼다.
‘성동구중구 엄마들의 모임’ 카페에는 “무튼 우린 항상 전쟁 대비하며 살아야겠어요ㅠ 무방비보단 호들갑이 낫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일본 해상보안청의 ‘NAVAREA XI’ 구역 항행 경보상에서 북한이 31일부터 다음달 10일 사이 발사를 예고한 위성 발사(SATELLITE ROCKET LAUNCHING) 내용과 함께 관련 좌표들이 기재됐다. 지도상의 좌표는 위로부터 각각 태안반도와 210여km, 제주도와 240여 km에 해당하며 윗쪽 좌표 근방이 만리경-1호 탑재 로켓 잔해가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
실제 발사체가 남쪽을 향해 날아오는 상황에서 위기대응 시스템이 가동된 것이 당연하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발령’ 소동과 관련해 “많은 분들께 혼선을 드려서 죄송하다”면서도 “실무자의 과잉 대응이었을 수는 있지만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41분 “오늘 6시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위급재난문자도 발송했다.
하지만 합참은 이날 “6시29분쯤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방향으로 발사된 ‘북 주장 우주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며 발사체 항적에 대해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해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고 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쏜 발사체는 서해상으로 비행했으며 수도권 지역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서해 어청도에서 북서쪽 200여km 바다에 추락한 북한 우주 발사체 잔해 추정 부유물. /사진제공=합동참모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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