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2일 회의가 9월8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라고 9일 보도했다. 신문은 “당과 국가의 주요정책들을 실현하는 데서 중대하고 의의있는 문제들을 토의결정함으로써 조국과 인민의 영원한 안전과 후손 만대의 번영을 확고히 담보할 수 있는 정치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리병철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오는 6월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하겠다면서 “미국과 그 추종 무력들의 위험한 군사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 감시, 판별하고 사전억제 및 대비하며 공화국 무력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데서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 부위원장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자위력 강화 입장’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리 부위원장은 한미의 각종 연합훈련을 비난하면서 특히 “미군의 공중 정찰 자산들의 작전 반경과 감시권은 수도 평양을 포함한 공화국 서북부 지대는 물론 주변 국가의 종심지역과 수도권까지 포괄하고 있으며 이는 공화국과 주변 국가들에 있어서 심각한 위협이 된다”라고 했다.
(서울=뉴스1) = 미국 공군이 지난 5일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서 F-16 ‘파이팅 팰컨’ 등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지상활주 훈련인 ‘엘리펀트 워크'(코끼리 걸음)를 실시했다고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사진은 주한 미 공군이 지난 27일 공개한 ‘매머드 워크’ 훈련 모습. (미국 공군 제공) 2023.5.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리 부위원장은 이달 들어 미 공군 정찰기 RC-135S(코프라볼)를 비롯한 각종 공중 정찰 수단이 서해 해상을 정찰했다며 미국이 ‘유례없는 수준’의 공중 정탐 활동을 벌였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달 31일부터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는 PSI 해양차단훈련과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워싱턴 선언’에 따라 40년 만에 처음으로 미해군 전략핵잠수함이 전개되는 것도 비난했다.
리 부위원장은 “우려스러운 안전환경은 우리로 하여금 적들의 군사적 행동 기도를 실시간 장악할 수 있는 믿음직한 정찰정보 수단의 확보를 최대 급선무로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정찰위성 발사의 명분을 제시했다.
앞서 북한은 일본 정부와 국제기구에 오는 31일부터 6월 11일 사이에 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다.
국제항행경보에 따르면 북한이 조만간 발사를 예고한 첫 정찰위성용 로켓의 ‘예상 낙하 구역’ 가운데 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곳은 태안반도와 210여km 제주도와 240여km 거리인 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북한 정찰위성 발사 도중 각각 1단 로켓, 페어링(위성 덮개)이 분리되며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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