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두시탈출 컬투쇼’ 방청에 참여한 현직 경찰관이 병가를 내고 왔다고 말해 논란이 된 가운데, 제작진이 조작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제작진은 지난 28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26일 방송 내용을 두고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말씀 드린다”라며 공식입장문을 게재했다.
‘컬투쇼’ 제작진은 “일부 커뮤니티에서 확산 중인 ‘제작진이 재미를 위해 방송 내용 조작을 제안했다’는 기사내용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제작진은 방청객께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일절 없다”라며 “경찰청 관계자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제작진 언급을 따로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사에 ‘제작진이 제안해서’라고 쓴 것에 대해 해당 기자와 통화해 그 이유를 물었고, 기자는 처음 취재과정에서 ‘오해’를 했으며 ‘잘못을 인지하고 30분만에 다시 기사 수정’을 했고,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입장을 전해왔다”라며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컬투쇼 방송에서는 자신을 경찰 공무원이라고 밝힌 여성 방청객 A씨와의 담소가 전해졌다. 이는 전날 녹음된 방송분이었다.
진행자는 “이분이 오늘 회사에서 체력 검정 날인데 진단서를 내고 컬투쇼에 오셨다”고 소개했다.
A씨는 “회사는 (당신이) 어디 있는 줄 아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아파서 집에서 쉬는 걸로 안다”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가 “경찰공무원이 거짓말하고 가짜 진단서를 내고 이런 데 와도 괜찮냐”고 하자, A씨는 “조금 아프기도 하다”며 웃었다.
방송이 나간 뒤 온라인 상에는 경찰공무원이 거짓으로 진단서를 제출하고 라디오를 방청하러 간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경찰 측은 조사 결과 A씨가 병가가 아닌 24일 이미 체력 검정을 마친 뒤 25일 정식으로 연차 휴가를 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컬투쇼’ 방송 조작설이 제기됐고, 제작진은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며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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