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 /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
가수 이선희(59) 측이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25일 이선희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선희가 원엔터테인먼트에 직원을 허위로 등재해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선희는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선희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은 원엔터테인먼트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설립됐다가 지난해 8월 청산 종결된 이선희 개인 회사다.
경찰 조사가 끝난 뒤 이선희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씨는 성실히 조사에 임해 관련 사실관계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아티스트를 폄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선희는 지난해 11월 제기된 가수 이승기와 후크엔터테인먼트 간 정산금 지급 갈등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선희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사내이사를 지냈고, 권진영 후크 대표는 이선희의 원엔터테인먼트 사내이사로 등재된 바 있다.
1984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노래 ‘J에게’로 대상을 받으며 데뷔한 이선희는 국내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로 평가받는다. 그는 30여년 동안 활동하며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 △MBC 10대 가수상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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