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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소화는 되나…” 허리둘레 11인치 멕시코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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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멕시코 여성이 코르셋 착용을 통해 허리둘레를 15인치에서 11.8인치로 줄인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여성은 인대·관절과 관련된 희귀질환으로 인해 오랫동안 코르셋을 착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멕시코 여성 루스 루잔(26)은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자신의 허리둘레를 11.8인치까지 줄인 모습을 공개했다. 루잔의 실제 허리둘레는 15인치로 실제 그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을 통해 코르셋을 착용하고 개미허리처럼 허리가 잘록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 발레리나로 활동했던 루잔은 동작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한 코치의 권유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 검사를 통해 그의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은 ‘관절 과이완 증후군’ 진단을 내렸다. 관절 과이완 증후군은 관절을 지지하는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희소 질환이다.

이 증후군은 근육·관절이 쉽게 피로해지고, 통증, 뻣뻣함 등과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루잔은 “처음 진단을 받았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며 “다신 발레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루잔에게 근육·인대를 보호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코르셋을 착용해볼 것을 권했고, 그는 고민 끝에 옷 안에 속옷과 함께 코르셋을 입기 시작했다.

실제 코르셋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 루잔은 코르셋을 착용한 후 자신감 또한 되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내 몸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힘을 얻었다”며 “내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루잔은 현재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 100만명 이상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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