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
여중생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맺고 음란 영상까지 요구한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진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이날 오전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를 받는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20대 A 순경을 송치할 계획이다.
A 순경은 올해 초부터 중학생 B양과 경기 북부 자신의 주거지 등에서 여러 차례 성관계를 맺고 음란 영상 등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B양과 접촉했으며 이후 휴대전화를 사주고 지속해 연락하며 관계를 가졌다.
A 순경은 피해 여중생 부모에게 성관계 사실을 들키자 지난 4일 자수한 뒤 B양에게 “경찰 조사 때 성관계를 한 적 없다고 진술하라”고 회유를 시도하며 2차 가해를 가하기도 했다.
그는 경찰 조사 전 다른 미성년자들과의 성관계 혐의를 숨기기 위해 사용하던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실제 A 순경이 B양 외에도 다른 미성년자들과 여러 차례 성관계한 혐의를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A 순경이 다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사실을 밝혀냈다. 조사가 거의 마무리돼 오전 중으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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