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남성은 동년배 중에서 ‘인상’이 비교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여성은 ‘동안’이라고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5~20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동년배와 비교하여 본인의 외모상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돌싱男 “난 인상이 좋아”…”노안인데”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1.0%가 ‘인상’이라 답했고, 여성은 3명 중 1명(33.3%)이 ‘동안’으로 답했다.
그다음으로는 남녀 모두 ‘전반적 분위기(남 25.6%, 여 24.0%)’와 ‘체형(남 22.1%, 여 19.0%)’ 등을 나란히 2, 3위로 꼽았다.
마지막으로는 남성의 경우 ‘동안(14.3%)’을, 여성은 ‘얼굴 생김새(16.3%)’를 들었다.
그러나 이성의 관점에서 본 상대의 외모상 실망스러운 사항을 묻자 남성의 32.3%가 ‘아줌마 분위기’로 답해 가장 많았고, 그 뒤로 ‘비만(28.6%)’, ‘노안(21.3%)’, ‘왜소한 체구(13.2%)’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여성의 경우 ‘노안’이 33.0%로 가장 많았고, ‘아저씨 분위기(26.0%)’, ‘빈모·백발(17.7%)’ 및 ‘비만(16.3%)’ 등이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요즘은 남녀 모두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자신의 외모나 체형 등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경향이 있으나 본인이 생각하는 만큼 이성의 평가는 호의적이지 않은 편”이라며 “돌싱 여성들 중에는 동안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으나 남성들의 눈에는 평범한 아줌마로 보이기 일쑤이고, 남성들 역시 인상을 주 무기로 내세우나 여성들이 볼 때는 아저씨나 할아버지 같이 늙어 보이기 십상”이라고 설명했다.
돌싱女 “외모 경쟁력 높은 편”
마지막으로 ‘동년배 중에서 본인의 외모 경쟁력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는 남성의 경우 ‘보통이다(42.2%)’가 가장 많았고, 여성은 ‘높다(38.4%)’가 가장 많았다.
그 뒤로 남성의 경우 ‘높다(‘매우 높다, 높은 편이다’ 29.8%)’, ‘낮다(‘낮은 편이다, 매우 낮다’ 28.0%)’가 뒤를 이었고, 여성은 ‘보통이다(35.3%)’, ‘낮다(26.3%)’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외모를 중시할 뿐 아니라 외모 관리에도 많은 투자를 한다”며 “따라서 많은 여성은 외모에 투자하는 만큼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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