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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에 베트남 “No 정장, 에어컨도 26도 이상으로”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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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피해 긴 옷을 입고 그늘 밑에 서 있는 베트남 시민의 모습./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베트남이 폭염을 맞이하며 전력 공급난에 대한 우려로 시민들에게 정장 착용을 자제하고 에어컨을 26도 이상으로 작동하게 하는 등 절전을 당부하고 나섰다.

21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전력공사(EVN)는 각 성·시 인민위원회에 “전기를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달라”는 내용의 건의공문을 보냈다.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며 에어컨 사용 등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데 따라 전력 공급난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 조처다.

최대도시인 호치민시의 경우엔 각 부처와 기관들에 절전을 당부하는 긴급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공무원들과 시민들에게 정장 착용을 자제하고,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 “에어컨을 26도 이하로 틀지 말 것”을 당부한 것이다. 시 당국은 각 기관·시설 등에 에어컨을 26도 이하로 틀지 말고,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며 근무시간보다 한시간 늦게 틀고 한시간 일찍 끌 것을 당부해 시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VN은 지난 6일의 경우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전력 수요가 전년 동기대비 12.34% 증가한 8억 9500만kWh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선 6일과 7일 이틀 연달아 북부와 중부에서 각각 44.1도·44.2도가 기록돼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최근에도 연일 최고 기온 40도에 가까운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주택 지역은 물론 사무실·정부 주요 부처에서도 전력 소비가 급증하며 간헐적인 정전이 이어지기도 했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북부와 중부의 폭염이 극심해지고 강우량은 적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력발전소의 저수지 수위도 낮아지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지난 18일 전력 문제와 관련해 회의를 주재하며 “전력 수요 증가와 가뭄으로 수력 발전 저수지의 수위가 낮아진 반면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석탄 수입이 늦고 화력 발전소도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전력의 충분한 공급 보장과 전력 부족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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