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올여름 더위는 약과?…”앞으로 5년, 인류 역사상 최악 더위 온다”

머니투데이 조회수  

/사진=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사진=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향후 5년 내 인류가 역사상 가장 더운 한 해를 맞이할 전망이다. 앞으로 몇 달 내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이상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엘니뇨는 남아메리카 서해안을 따라 흐르는 페루 해류 속에 난류가 흘러드는 현상으로 이상고온을 부른다.

17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는 최근 연례 보고서에서 2027년까지 적어도 1년 동안 연평균 지구 표면 온도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일시적으로 1.5℃를 초과할 확률이 66%에 달한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은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에서 기온 상승을 1.5℃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파리협약)한 바 있다. 과학자들은 이 온난화 수준을 넘어설 경우 지구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한다.

지구 온도가 일시적으로 1.5℃ 임계값을 초과할 확률이 3분의 2에 달한다는 보고서 내용은 1년 전의 48%, 2015년 0%에 가까웠던 확률과 대조된다. 보고서는 유럽, 북미, 일본,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11개 기관의 연구자들이 작성했다.

보고서는 향후 5년 중 한 해가 지난 2016년의 기록적 최고 기온(산업화 이전 대비 +1.28℃)을 넘어설 확률이 98%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5년이 전체적으로 기록상 가장 따뜻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기상청 해들리센터의 월간 및 10년 예측 책임자인 아담 세이프는 “우리는 이제 1.5℃를 초과하는 온도에 근접해 있다”며 “인류 역사상 이 정도에 근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겨울에 올 것으로 보이는 엘니뇨가 꽤 큰 진폭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기록상 가장 더웠던 해는 매우 강한 엘니뇨 현상이 발생한 2016년이다. 올해 말까지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면 다음 해인 2024년 기온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진다. 지난 3년간 온도를 낮춰준 라니냐 현상은 올해 3월로 끝났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지난 5년보다 앞으로 5년(2023~2027년)의 지구 기온이 더 높을 확률을 98%로 봤다. 향후 5년간 지구표면의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도 평균보다 1.1~1.8℃ 더 높을 전망이다.

연구진은 특히 향후 5년 동안 북극의 온난화가 불균형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태양을 반사하는 능력이 감소해 다른 지역보다 더 큰 온난화를 일으키면서 전세계 평균보다 기온이 3배 이상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봤다.

한편 지구 기온은 장기 평균 기준으로 이미 최소 1.1℃ 이상 상승했다. 방글라데시, 인도, 라오스, 태국 등 동남아에선 지난달부터 체감온도가 54℃에 달했다. 태국은 지난달 28일 낮 최고 기온이 44.6℃을 기록해 역대 4월 기온 중 최고치를 넘어섰고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 한국도 최근 강원도 강릉, 속초 등지에서 5월 일최고기온을 깬 바 있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윤석열 대통령 출석 앞두고 한자리 모인 이재명 대표·권성동 원내대표 눈물 훔친 이유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 尹 운명 가를 서부지법 긴장감 고조…윤 측-공수처 속속 도착
  • 역겹다는 소리 들었던 한국음식.. 전세계 사랑 받고있는 이유
  • 북한 모델로 데뷔했었다..? 유명 개그맨의 군시절 황당스토리
  • 남자친구 있어도 고백해서 두아이 아빠 된 남자 배우
  • "이 디자인 먹힐 줄 알았다"…해외서 감탄한 국산차, 무엇?

[뉴스] 공감 뉴스

  • 尹, 현직 대통령 최초 구속심사 출석…"명예회복 위해 결심"
  • “못 하겠다 말할 수 없는 분위기라면 이건 강제예요”… ‘간부 모시는 날’ 등 이슈 된 한 주
  • BNK금융그룹, 그룹 전 임직원이 참여한 ‘BNK사회공헌의 날’ 실시
  • 박지원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감옥 가면 토리 입양하겠다"는 이유는 '딱 2글자'고 반박불가다
  • "명령은 명령, 법은 법"이라며 부역자가 된 '사법 기술자들'
  • "이건 무조건 소장각"…없어서 못 사는 BMW 한정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 “최강야구 음주운전 하차 장원삼” 복귀 암시에 억대 포르쉐 카이엔 화제
  • “청년한테 보조금 퍼준다!” 생애 첫 전기차 구매시 800만원 지원
  • “여성 운전자는 필수 차량” KGM 티볼리, 벌써 두자릿수 나이?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1번 타자 오타니, 전형적이지 않아" ML 336홈런 강타자 주장 나왔다, 어떤 타선에 어울릴까

    스포츠 

  • 2
    래시포드, 긴급 성명 발표했다…충격적인 사건 당사자와 친분설에 '화들짝'→레퍼와의 연관설 극구부인→"알지도 못한다"

    스포츠 

  • 3
    엔드릭, 연장전 멀티골로 레알 마드리드 국왕컵 8강 진출

    스포츠 

  • 4
    사사키 로키, 다저스 이적이 유력해져...파드리스는 철수

    스포츠 

  • 5
    한국인 관광객 감소에 다낭 관광업계 큰 타격

    여행맛집 

[뉴스] 인기 뉴스

  • 윤석열 대통령 출석 앞두고 한자리 모인 이재명 대표·권성동 원내대표 눈물 훔친 이유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 尹 운명 가를 서부지법 긴장감 고조…윤 측-공수처 속속 도착
  • 역겹다는 소리 들었던 한국음식.. 전세계 사랑 받고있는 이유
  • 북한 모델로 데뷔했었다..? 유명 개그맨의 군시절 황당스토리
  • 남자친구 있어도 고백해서 두아이 아빠 된 남자 배우
  • "이 디자인 먹힐 줄 알았다"…해외서 감탄한 국산차, 무엇?

지금 뜨는 뉴스

  • 1
    “나만의 야구를 적립해야” 염갈량표 백업주전으로 가는 길…오지환 후계자? LG 23세 내야수 ‘검증의 시즌’

    스포츠 

  • 2
    수비력 망했는데 타율도 0.119…왕년의 GG 포수, SD와 마이너 계약…MLBTR "빅리그행 가능성 높아" 왜?

    스포츠 

  • 3
    듣도 보도 못한 초장기 계약-바이아웃 조항도 삭제…홀란드, 맨시티와 EPL 계약 기록 경신

    스포츠 

  • 4
    얼룩진 옷에 '딱풀' 발랐더니… 믿기 힘든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행맛집 

  • 5
    맨체스터 시티 초비상! 레알 마드리드 '브라질 초신성' 영입 관심...에이전트와 '이적 회담' 예정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尹, 현직 대통령 최초 구속심사 출석…"명예회복 위해 결심"
  • “못 하겠다 말할 수 없는 분위기라면 이건 강제예요”… ‘간부 모시는 날’ 등 이슈 된 한 주
  • BNK금융그룹, 그룹 전 임직원이 참여한 ‘BNK사회공헌의 날’ 실시
  • 박지원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감옥 가면 토리 입양하겠다"는 이유는 '딱 2글자'고 반박불가다
  • "명령은 명령, 법은 법"이라며 부역자가 된 '사법 기술자들'
  • "이건 무조건 소장각"…없어서 못 사는 BMW 한정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 “최강야구 음주운전 하차 장원삼” 복귀 암시에 억대 포르쉐 카이엔 화제
  • “청년한테 보조금 퍼준다!” 생애 첫 전기차 구매시 800만원 지원
  • “여성 운전자는 필수 차량” KGM 티볼리, 벌써 두자릿수 나이?

추천 뉴스

  • 1
    "1번 타자 오타니, 전형적이지 않아" ML 336홈런 강타자 주장 나왔다, 어떤 타선에 어울릴까

    스포츠 

  • 2
    래시포드, 긴급 성명 발표했다…충격적인 사건 당사자와 친분설에 '화들짝'→레퍼와의 연관설 극구부인→"알지도 못한다"

    스포츠 

  • 3
    엔드릭, 연장전 멀티골로 레알 마드리드 국왕컵 8강 진출

    스포츠 

  • 4
    사사키 로키, 다저스 이적이 유력해져...파드리스는 철수

    스포츠 

  • 5
    한국인 관광객 감소에 다낭 관광업계 큰 타격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나만의 야구를 적립해야” 염갈량표 백업주전으로 가는 길…오지환 후계자? LG 23세 내야수 ‘검증의 시즌’

    스포츠 

  • 2
    수비력 망했는데 타율도 0.119…왕년의 GG 포수, SD와 마이너 계약…MLBTR "빅리그행 가능성 높아" 왜?

    스포츠 

  • 3
    듣도 보도 못한 초장기 계약-바이아웃 조항도 삭제…홀란드, 맨시티와 EPL 계약 기록 경신

    스포츠 

  • 4
    얼룩진 옷에 '딱풀' 발랐더니… 믿기 힘든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행맛집 

  • 5
    맨체스터 시티 초비상! 레알 마드리드 '브라질 초신성' 영입 관심...에이전트와 '이적 회담' 예정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