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시찰단 파견을 제안한 것은 본인이라고 밝혔다.
14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스가 전 총리는 전날 후지TV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후쿠시마 현지 시찰단 파견은 훌륭하다. 대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가 전 총리는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시기인 지난 3월 17일 시찰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시찰단 파견에 합의한 바 있다.
한일 정부는 지난 12일 서울에서 국장급 협의를 갖고 한국 전문가 시찰단의 일본 방문을 나흘 일정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찰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아 양국은 추가 협의를 조속히 갖기로 했다.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