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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4일 연차 쓰려다 욕먹어…내 맘인데” 신입사원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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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어린이날을 앞두고 오는 4일 연차를 신청하려다 비난을 받았다는 한 신입사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휴일인 어린이날을 앞두고 오는 4일 연차를 신청하려다 비난을 받았다는 한 신입사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상사들도 일하는데 신입이 연차 쓴다고 뭐라고 하네요.”

어린이날 하루 전인 오는 4일에 연가(연차)를 신청하려다 비난을 받았다는 한 신입사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뉴스1에 따르면 ‘5월4일 연차 쓴다고 했다가 욕먹은 신입사원’이라는 글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됐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입사 4개월 차 신입사원이라고 소개하며 “친구들과 4박5일로 여행 가려고 아침에 출근해 대리님께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A씨는 “사유는 ‘개인 사유’라고 적었다”며 “그런데 (대리가) ‘왜 연차 쓰냐’고 계속 캐묻길래 ‘제 자유인데 꼭 말씀드려야 되냐”고 하니 ‘상사들도 출근해 일하는데 신입이 연차 쓴다’고 계속 뭐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입사 후 처음 연차 쓰는 거고 쓰는 건 제 마음인데 욕먹어야 될 이유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잘못된 꼰대 문화’라며 A씨 직장 상사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누리꾼들은 “잘못된 문화다. 눈치 엄청나게 준다” “회사에 1명 빠졌다고 큰 리스크가 생기는 거면 그건 회사 문제 아니냐. 신입 빠진다고 무슨 큰 문제가 생기겠나” “사람 하나 빠진다고 일 안 되는 것처럼 위협하는데 그 이상인 과장, 팀장 하루 빠져도 잘 돌아가는 경우가 90%” “상사들 유치하다. 나이를 어디로 먹었냐”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A씨의 상사들 입장이 이해가 간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팀 상황마다 다른 것 같다”며 “몇 명 빠져도 그 사람 일을 남이 해줄 필요 없고 일도 안 바쁘면 저렇게 해도 되겠지만 타 부서와 협업이나 즉각 대응해야 할 일이 있다면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4일에 쓴다고 뭐라 했다고 꼰대 취급이냐. 사회생활 하면서 눈치 챙겨라”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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