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5.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불어민주당이 1일 신임 원내수석부대표에 송기헌(재선·강원 원주을) 의원을 선임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단 인선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운영 수석에 송기헌 의원을 임명했다”며 “원내 전반적인 운영과 기획, 입법, 예산, 전략과 타 정당과 협상 실무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지난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원해 ‘친이낙연’계로 분류된다. 검찰 출신으로 국회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다. 당 지도부의 ‘친명(친이재명)’ 색채에 비명계 인사를 추가 인선해 계파 간 균형을 맞추려 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송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가 압도적 다수로 원내대표 선거에서 선출된 건 다수의 의원들이 혁신과 쇄신, 통합을 같이 하실 분이라는 희망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박 원내대표와 함께 쇄신과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 대변인으로는 초선의 김한규(제주 제주을), 이소영(경기 의왕·과천) 의원을 선임했다. 경제 담당 대변인으로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사장 출신인 홍성국(초선·세종갑) 의원을 임명했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는 민병덕(초선·경기 안양동안갑) 의원이 임명됐다.
박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단은 민주당이 확장적 통합을 하는데 크게 기여할 분들”이라며 “우리가 국민들을 상대로 소통하는 데 굉장히 많은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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