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화성포-17형) 등 각종 미사일을 발사했던 3월을 되돌아보며 “위대한 강철의 영장을 높이 모신 조선의 초강력, 천만 인민의 멸적의 기상과 의지가 뚜렷이 과시된 3월”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의 ‘워싱턴 선언’에 반발하며 “반드시 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논평에서 “‘확장억제력 제공’과 ‘동맹강화’의 명목 밑에 반공화국핵전쟁 책동에 계속 집요하게 매달리려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국가가 현재와 미래의 우려스러운 안전환경에 상응한 군사적 억제력을 키우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절대로 달리 될 수 없고 보다 무모해진 미국과 괴뢰들의 적대적 흉심을 재확인할 수 있게 한 윤석열 역도의 미국 행각은 우리가 더욱 강해지고 더욱 철저히 준비되기 위해 조금도, 단 한 순간도 주저하거나 멈춰서지 말아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며 반공화국 압살에 광분하고 있는 미국과 괴뢰패당의 위험천만한 핵전쟁 책동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으며 반드시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전날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워싱턴 선언에 대해 “가장 적대적이고 침략적인 행동 의지가 반영된 극악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집약화된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김 부부장은 “미국과 남조선의 망상은 앞으로 더욱 강력한 힘의 실체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핵전쟁 억제력 제고와 억제력의 제2의 임무에 더욱 완벽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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