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1명 추가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31명이다.
31번째 환자는 경남 거주 내국인으로 피부병변이 발생해 질병청 콜센터(1339)로 신고했고,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검사 후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환자는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엠폭스는 증상 초기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전구기 증상 없이 항문생식기 발진만 단독으로 발생, 또는 발진 후 전신증상이 발현되는 사례도 있어 엠폭스 초기 진단이 쉽지 않다.
질병청은 “위험노출력이 있으면서 의심증상 등이 있는 경우에는 콜센터로 문의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접촉·성접촉 등)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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