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유명 식당이 ‘여성 손님만 받지 않는’ 운영 방침으로 인한 논란이 다시 표면화되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식당에 대한 여러 글이 올라왔으며, 과거 SNS에 올라온 한우 생고기 전문점의 후기를 다시 조명하고 있다.
당시 SNS에 올라온 글에는 “이 식당은 아무나 못 온다”며 “주인장의 철학을 이해하면 누구나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고 언급되었다.
또한, “여성들끼리의 입장은 허용되지 않으며, 단골 고객이 아닌 경우 입장이 어렵다”고 전해졌다.
한편, 다른 후기에서는 “방송에 소개된 대구의 맛집이지만, 영업 방식은 조선시대 주막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2인 이하 손님은 받지 않으며, 술 주문을 하지 않으면 입장이 거절되며, 여성 손님만 안 받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식당은 여성 고객들만 찾아올 경우에만 입장을 거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한 이유로는 테이블 회전 속도가 느려지며, 여성 손님이 있을 경우 남성들의 불쾌한 행동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3년 동안 이러한 운영 방침은 변하지 않았다.
식당 주인은 이와 관련해 머니투데와의 인터뷰에서 “가게에 테이블이 단 3개뿐이며, 노령의 주인이 혼자 운영하기에 여성 고객들끼리의 시끄러움과 테이블 회전이 느리다는 이유로 입장을 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여성 전용이 아니라 여성들끼리만 오면 받지 않는 거라고 한다”, “여성끼리 오면 받지 않는다고 가게 앞에 공지를 해야 한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지 않으면되는 것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런 운영 방침에 대한 비판도 놓치지 않았다.
“성차별이 분명한데 어떻게 이런 식당이 계속 운영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 “여성들끼리 먹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세상이 어이없다” 등 여성 손님들에 대한 차별적인 대우를 문제 삼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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