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0만원씩 3년을 넣으면 원금 360만원을 포함해 총 1440만원을 줍니다”
대전시가 ‘청년내일저축계좌사업’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정부가 저축액의 1대 1 또는 1대 3의 추가 적립을 해준다는 소식에 일부 다른 세대에서는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청년내일저축계좌사업’은 대전에 주소를 둔 만 15~39세 청년 근로자 중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이면서 재산 규모가 3억5000만원 이하여야 참여할 수 있다.
기준 중위소득이 50% 이하 청년 근로자가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에서 30만원을 추가로 준다. 기준 중위소득 50~100% 구간 청년 근로자의 경우 10만원 저축했을 때 추가로 10만원을 지원받는다.
저축 기간 3년 동안 근로활동을 유지하면서 자금 사용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최대 14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인천시는 중소·중견기업에 근무하는 청년들이 월 10만 원씩 3년간 360만 원을 저축하면 시 지원금 640만 원을 더해 10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드림 포(for) 청년통장’ 사업을 실시했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있는 제조업, 지식서비스산업 중소·중견기업에 1년 이상 재직 중인 만 39세 이하 인천 거주 청년이다. 평균 주 근로시간이 35시간 이상이어야 하고 4대 보험 가입, 기준 중위소득 150%(1인 가구 기준 연 3741만 원) 이하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지자체는 물론이고 중앙 정부도 청년층이 매월 최대 70만원씩 5년을 납부하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를 내놓는다. 오는 6월 출시다.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이처럼 청년 위주의 정책에 중장년층의 불만이 쏟아졌다. “젊은 사람은 본인만 챙기면 되지만 부양할 가족이 있고 돈은 없는 40대는 더 힘들다” “39세 이하 재산 규모 3.5억을 도와줘야 하냐” “세금은 가장 많이 내는 세대인 4050에게 돌아오는 복지는 없는 거냐”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