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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정명석, 중학생도 성적 대상으로…女 나체 조각상 집착” 주장

머니투데이 조회수  

/사진=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이던 A씨가 과거 중학생이었던 자신을 정명석 JMS총재가 성적인 대상으로 바라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JMS 내부에서 이른바 ‘스타’로 불리던 인물로, 스타는 정 총재가 특별관리하던 여성을 뜻하는 용어다.

2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349회에서는 ‘JMS, 달박골 정명석은 어떻게 교주가 됐나’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JMS 신도들의 미행과 방해를 뒤로 하고 한 비닐하우스 내부로 들어갔다. 이곳에는 여성 나체 조각상이 다수 보관돼 있었다. 이들 조각상은 정명석 총재로부터 성적인 피해를 본 여성들의 흔적이라고 제작진은 전했다.

이어 조각상 제작 과정에 참여한 적이 있다는 여성 A씨 인터뷰가 공개됐다. A씨는 자신이 어릴 때부터 JMS 내부에서 특별관리를 받아왔던 인물이라며 “(JMS 안에는) 모델부, 치어부, 아나운서부 등이 운영됐다. 이 외에 신앙스타부라는 게 따로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

A씨는 “스타라는 건 ‘하나님을 위해 영혼과 육체를 다 바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라며 “그게 꼭 정명석과 관계를 했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저는 2004년에 스타가 됐다. 주변 언니들도 ‘이렇게 빨리 스타가 된 아이는 네가 처음’이라고 하더라”며 “고등학생이 아니라 중학생 때 스타가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A씨는 자신이 스타가 됐을 당시 정명석 총재가 수배된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이후 정 총재는 중국에서 체포돼 국내로 송환된 뒤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수감된 정 총재와 면담 후 조각상 제작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

당시 A씨는 “정명석과 접견할 때 5명이 함께 들어간다. 그중에는 스타 1~2명이 포함된다”며 “한 번은 정명석이 ‘너 몸이 너무 예쁜데 B 목사한테 가 봐라’고 제안하더라”고 말했다.

정 총재가 언급한 B 목사는 미술을 전공한 뒤 대학 교수로도 활동한 인물. B 목사는 정 총재의 지시를 받아 여성 신도들의 나체를 조각하는 일을 맡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A씨는 B 목사를 만나 조각상 제작에 나섰다고 전했다. A씨는 “작업 자체는 빨리 끝났다”며 “하루에 다 끝이 났는데 조각상이 최종 완성되는 것은 시간이 조금 걸렸다. 이유는 석고를 만드는 과정에서 정명석의 지시가 있어야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정 총재가 여성의 몸에 집착했다는 기억도 주장했다. 그는 “여성의 몸이 딱 (바르게) 서 있으면 체모가 있는 쪽만 보이는데 정명석은 체모 부분에 성기 조각을 따로 본떠 붙이게 했다. 일부러 성기가 보이게끔 조각상을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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