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대낮에 스쿨존 음주사고 엄벌”… 진정서 하루 만에 1500건 모여

머니투데이 조회수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11일 대전 서구 둔산동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만취운전 승용차에 치어 숨진 고(故) 배승아 양의 사고현장을 찾아 애도하고 있다. 2023.4.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11일 대전 서구 둔산동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만취운전 승용차에 치어 숨진 고(故) 배승아 양의 사고현장을 찾아 애도하고 있다. 2023.4.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배승아(9)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전 충남도청 공무원 A씨(66)에 대해 합당한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서가 하루 만에 1500건 넘게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배 양의 유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 밤늦게 대전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해자가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진정서 작성에 동참해 달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엄벌 진정서 양식을 올렸다.

배 양의 유족은 “많은 분의 따뜻한 조의와 추모의 마음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일면식도 없는 저희를 위해 슬픔을 나눠주신 것 잊지 않고 가족들의 마음에 새기겠다”고 적었다.

이어 “이유도 모른 채 억울하게 떠난 우리 승아가 잊히지 않는 것이,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며 전날까지 1500건이 넘는 진정서가 유가족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꼭 많이 모으시라. 많이 알리겠다”, “동참했다. 힘내시길 바란다”, “함께 노력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2시 21분께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인근 스쿨존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 길을 걷던 배 양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함께 있던 9∼11세 어린이 3명도 다쳤다.

사고 당시 몸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한 채로 비틀거리며 운전대를 잡는 가해자의 폐쇄형 영상 기록장치(CCTV) 영상이 공개되며 음주운전에 대한 강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배승아양 사건을 계기로 한국청소년정책연대가 지난 10일부터 진행 중인 ‘음주운전 살인죄 적용 촉구 범시민 온라인 서명운동’에는 지난 14일 밤까지 모두 1936명이 서명했다.

청소년정책연대는 “민식이법이 있어도, 윤창호법이 있어도 무용지물이다. 음주운전 예방효과가 없다”며 “음주운전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처벌, 살인죄 적용을 공론화해야 한다”며 서명운동 취지를 설명했다.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 변호사 모임(새변)은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높은 법정형이 실제 무거운 처벌로 이어지도록 양형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스쿨존 내 음주 교통사고에 대한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13년 만에 역대급 호황, “취업하면 지원금 드려요”.. 구직자들 ‘마음’ 움직일까
  • 조유리, 레트로와 힙 넘나드는 독보적 매력… 글로벌 팬심 저격
  • 별내역파라곤스퀘어 CEO 포럼, 제1차 정기 포럼 성료
  • 싸다고 덥석 샀다가 “다들 감쪽같이 속았다”…쿠팡 믿었던 고객들만 ‘날벼락’
  • 북한군 단독 인터뷰 조선일보 기자 “국정원 음모론 사실 아냐”
  • 은퇴한 안내견 조이, 7년 의정생활 마무리

[뉴스] 공감 뉴스

  • 로봇개와 스마트 귀마개, 포스코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혁신
  • 전한길 “공수처·헌재, 민주당과 한통속...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망한다”
  • 7320만원짜리를 2931만원에…작정 할인하는 '연비 끝판왕' SUV 정체
  • 르완다 학살보다 빠른 나치 학살, "100일 동안 147만 명 죽였다”
  •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지지하는 시민들, 광화문에서 “탄핵 무효” “헌재 해체” 외쳤다
  • 공수처, 중앙지법서 윤 대통령 영장 기각되자 영장 쇼핑...알고보니 '우리법연구회 중심의 서부지법 청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이디야 신메뉴 시그니처라떼, 민트모히또라떼 출시

    뿜 

  • 2
    호불호갈리는 볶음밥

    뿜 

  • 3
    10년 넘게 라식 부작용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뿜 

  • 4
    영종도 5성급호텔 53000원 점심뷔페 인증

    뿜 

  • 5
    만삭에도 홍상수 내조 나선 김민희…간통죄 폐지에도 처벌 가능하다고요?

    경제 

[뉴스] 인기 뉴스

  • 13년 만에 역대급 호황, “취업하면 지원금 드려요”.. 구직자들 ‘마음’ 움직일까
  • 조유리, 레트로와 힙 넘나드는 독보적 매력… 글로벌 팬심 저격
  • 별내역파라곤스퀘어 CEO 포럼, 제1차 정기 포럼 성료
  • 싸다고 덥석 샀다가 “다들 감쪽같이 속았다”…쿠팡 믿었던 고객들만 ‘날벼락’
  • 북한군 단독 인터뷰 조선일보 기자 “국정원 음모론 사실 아냐”
  • 은퇴한 안내견 조이, 7년 의정생활 마무리

지금 뜨는 뉴스

  • 1
    “매년 800만 명 방문”…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는 국내 명소

    여행맛집 

  • 2
    공연 취소→자선 콘서트 개최, 美팝스타들이 LA산불 참사를 대하는 방법 [이슈&톡]

    연예 

  • 3
    박찬호도 피하지 못한 '이것'… 49년 만에 폐지됐다는데

    스포츠 

  • 4
    '맨-유-맨-유-맨' 이뤄진다! '도핑 중징계' 포그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임박...'영입 찬성' 의견 증가

    스포츠 

  • 5
    “골든 브릿지가 국내에도?”… 한국관광 100선 낭만 여행지

    여행맛집 

[뉴스] 추천 뉴스

  • 로봇개와 스마트 귀마개, 포스코의 '인텔리전트 팩토리' 혁신
  • 전한길 “공수처·헌재, 민주당과 한통속...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망한다”
  • 7320만원짜리를 2931만원에…작정 할인하는 '연비 끝판왕' SUV 정체
  • 르완다 학살보다 빠른 나치 학살, "100일 동안 147만 명 죽였다”
  •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지지하는 시민들, 광화문에서 “탄핵 무효” “헌재 해체” 외쳤다
  • 공수처, 중앙지법서 윤 대통령 영장 기각되자 영장 쇼핑...알고보니 '우리법연구회 중심의 서부지법 청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이디야 신메뉴 시그니처라떼, 민트모히또라떼 출시

    뿜 

  • 2
    호불호갈리는 볶음밥

    뿜 

  • 3
    10년 넘게 라식 부작용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

    뿜 

  • 4
    영종도 5성급호텔 53000원 점심뷔페 인증

    뿜 

  • 5
    만삭에도 홍상수 내조 나선 김민희…간통죄 폐지에도 처벌 가능하다고요?

    경제 

지금 뜨는 뉴스

  • 1
    “매년 800만 명 방문”…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는 국내 명소

    여행맛집 

  • 2
    공연 취소→자선 콘서트 개최, 美팝스타들이 LA산불 참사를 대하는 방법 [이슈&톡]

    연예 

  • 3
    박찬호도 피하지 못한 '이것'… 49년 만에 폐지됐다는데

    스포츠 

  • 4
    '맨-유-맨-유-맨' 이뤄진다! '도핑 중징계' 포그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임박...'영입 찬성' 의견 증가

    스포츠 

  • 5
    “골든 브릿지가 국내에도?”… 한국관광 100선 낭만 여행지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