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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이스라엘 단체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전복돼 1명이 사망하고 3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분께 온천으로 유명한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소재 호텔 진입로에서 관광버스가 옆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스라엘 관광객은 한국인 운전사와 가이드를 포함한 이스라엘 관광객 35명 모두 중경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60대 여성 관광객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한국인 가이드의 안내로 경주와 부산을 여행한 이들은 수안보에서 하루 머문 뒤 속초 등지를 방문하고 17일 출국 예정이었다.
사고 당시 관광객 모두 러시아어를 구사해 구조대원들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시는 해결을 위해 러시아어 통역자들을 긴급 수배해 부상자들이 이송된 병원에 배치하는 등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고 있다.
경찰은 버스 시동 꺼짐 여부를 비롯한 구체적인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14일 현장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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