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반대 누르려다 추천하게 되네”…음주사고 유족 글에 ‘눈물’ 왜

머니투데이 조회수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없음.  지난 8일 오후 2시 21분 만주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인도를 지나던 학생 4명을 덮쳐 9살 배승아 양이 숨지게하고 3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0일 대전 서구 탄방중 앞 사고 발생지역에서 시민들이 고(故) 배승아 양을 추모하고 있다. 2023.4.10/사진=뉴스1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없음. 지난 8일 오후 2시 21분 만주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인도를 지나던 학생 4명을 덮쳐 9살 배승아 양이 숨지게하고 3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0일 대전 서구 탄방중 앞 사고 발생지역에서 시민들이 고(故) 배승아 양을 추모하고 있다. 2023.4.10/사진=뉴스1

음주운전 사고가 나면 더 많은 사람이 아파하고, 이에 형량이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는 유족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보냈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음주 사고가 나는 게… 반갑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음주운전 사고로 아버지를 잃었다는 A씨는 “피해자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저한테는 간절하다”고 운을 띄웠다.

A씨에 따르면 A씨의 아버지는 차를 타고 귀가하던 길에 음주운전 차량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시 가해 차량 운전자였던 동네 주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그에 대해선 현재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불구속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A씨 아버지의 사건을 검찰로 넘겼지만, 검찰에서 보완 수사를 요청했다. 운전 중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A씨 아버지의 과실도 있으며, 아버지가 병원에 실려 갈 때까지 살아있었고, 가해자가 피해자를 구조하려는 듯한 모습이 신고자 차량의 블랙박스에 담긴 점 등이 고려됐다.

A씨는 자신이 만나본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도 ‘이 정도는 실형 안 나온다’거나 ‘검찰로 다시 넘어가기 전에 다른 음주 사고가 화제가 돼서 높은 형량이 구형되길 기다리면 이 판결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등의 말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제발 더 많은 사람이 아파해줬으면 좋겠다”며 “그래서 판사님이 이전 형량보다 세게 때렸으면 좋겠다. 그래야 우리 아빠 죽인 가해자가 단 한 달이라도 실형을 살 거라는 기대를 할 수가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가해자에게 판결 내리기 전에 판사님의 자녀가, 가족이, 친구가, 친척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자가 되면 판결하는 형량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며 “이런 기대를 하고 살아야 하는 게 정상이 아니라는 걸 안다. 근데 이런 말도 안 되는 기대를 하고 살 수밖에 없는 세상이 피해자 가족들 앞에 놓여있다. 제발 피해자 가족들을 두 번 죽이는 판결을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외국처럼 사형까진 안 바란다. 중형 좀 내려달라” “제목 보고 놀라서 반대 누르러 들어왔다가 추천 누르고 간다. 응원한다고 힘내시라”고 댓글을 남겼다. 일부는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지 않으면 계속 반복된다”고 지적하며 글쓴이를 위로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연봉 60억 포기" 윤석열 대통령 지지 선언한 일타 강사
  • 엇갈린 설 민심 전한 與野…“李 심판론 확산” VS “정권 교체 우세”
  • '尹기소' 檢·공수처, 체포조·언론사 단전 의혹 계속수사
  • '尹탄핵 인용' 의견, '기각·각하'보다 19∼24%p 앞서[방송3사 조사]
  • 동아일보 칼럼 “윤석열 신문 안 봐, 이재명도 제발 사설을 보시라”
  • “전형적인 내로남불” 오요안나 전 직장 MBC에 폭풍 질타 쏟아낸 국회의원

[뉴스] 공감 뉴스

  • 드라마 같은 도시 포항…설 연휴 16만 명 찾으며 관광 1번지 인기 입증
  • 계엄 선포문 본 적 없다?…일부 국무위원, 檢 조사서 “본 적 있다…다른 국무위원도 봤을 가능성 있어”
  • 신은별 도슨트, 스브스뉴스 ‘그들의 취향’ 출연
  • 이완섭 서산시장, 설 연휴 비상근무자 격려
  • 초기 증상도 없어 “중년 여성들 위험” … 남성과는 다른 증상에 ‘깜짝’
  • “동기 중 가까웠던 건 이재명, 문형배” 정성호 발언에 윤석열 탄핵심판 공정성 시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테슬라 이제 살 이유 없다” 전기차 보조금 확정, 국산차만 살 판 났다!
  • “아무리 아이오닉5N이라도…”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출시!
  • “이거 놓치면 운전자 손해!” 국산차 브랜드들, 오너 퍼주기 나선다!
  • “이러니 다 그랑 콜레오스 사지” 르노 코리아, 대박 혜택 뿌린다!
  • “이제서 보조금 뿌린다고?” 넥쏘 사면 2950만원 혜택 본다!
  • “그러고도 사람이냐” 택시 하차하는 노인 쓰러지든 말든 갈 길 간 택시기사
  • “당장 검사 안 받으면 무조건 낭패” 운전자들, 역대 최대 규모에 난리 났다!
  • “고령운전자 어떻게 좀 해라” 운전자들 4년 핵이득, 하지만 불안한 ‘이유’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유재석, ‘SBS 연예대상’ 수상으로 통산 20번째 대상…최고 5.7%

    연예 

  • 2
    1억600만 파운드‘부진한 MF’↔8530만 파운드 ‘불만 가득 MF’→충격적인 ‘스왑딜 ’ 제안…‘인종차별’발언 스타 첼시 떠나나

    스포츠 

  • 3
    '윤석민 사례 참고해야' 마지막 도전 나선 고우석, 이 조항에 발목 잡힐 수 있다

    스포츠 

  • 4
    정애리, 말 한마디 때문에 ‘이혼’

    연예 

  • 5
    ‘나는 SOLO’ 24기 옥순, 영철 정복 원한다?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연봉 60억 포기" 윤석열 대통령 지지 선언한 일타 강사
  • 엇갈린 설 민심 전한 與野…“李 심판론 확산” VS “정권 교체 우세”
  • '尹기소' 檢·공수처, 체포조·언론사 단전 의혹 계속수사
  • '尹탄핵 인용' 의견, '기각·각하'보다 19∼24%p 앞서[방송3사 조사]
  • 동아일보 칼럼 “윤석열 신문 안 봐, 이재명도 제발 사설을 보시라”
  • “전형적인 내로남불” 오요안나 전 직장 MBC에 폭풍 질타 쏟아낸 국회의원

지금 뜨는 뉴스

  • 1
    투어스 도훈부터 보넥도X제베원 콜라보...'MBC 가요대제전' 스타트

    연예 

  • 2
    "정말 맛있고, 재밌는 식사였다" ML 45홈런 타자도 홀딱 반했다…'호주 시드니에서' 두산의 특별했던 설 명절

    스포츠 

  •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악의 먹튀' 영입한 레알 베티스...이번에는 '백업 레프트백' 임대 추진!

    스포츠 

  • 4
    '글래머 자태' 강소연·구잘→'반전 볼륨감' 혜리·리사, 한겨울의 비키니 패션[PICK★]

    연예 

  • 5
    박카스·용각산쿨 등 새해부터 약값 줄줄이 인상

    차·테크 

[뉴스] 추천 뉴스

  • 드라마 같은 도시 포항…설 연휴 16만 명 찾으며 관광 1번지 인기 입증
  • 계엄 선포문 본 적 없다?…일부 국무위원, 檢 조사서 “본 적 있다…다른 국무위원도 봤을 가능성 있어”
  • 신은별 도슨트, 스브스뉴스 ‘그들의 취향’ 출연
  • 이완섭 서산시장, 설 연휴 비상근무자 격려
  • 초기 증상도 없어 “중년 여성들 위험” … 남성과는 다른 증상에 ‘깜짝’
  • “동기 중 가까웠던 건 이재명, 문형배” 정성호 발언에 윤석열 탄핵심판 공정성 시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테슬라 이제 살 이유 없다” 전기차 보조금 확정, 국산차만 살 판 났다!
  • “아무리 아이오닉5N이라도…”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출시!
  • “이거 놓치면 운전자 손해!” 국산차 브랜드들, 오너 퍼주기 나선다!
  • “이러니 다 그랑 콜레오스 사지” 르노 코리아, 대박 혜택 뿌린다!
  • “이제서 보조금 뿌린다고?” 넥쏘 사면 2950만원 혜택 본다!
  • “그러고도 사람이냐” 택시 하차하는 노인 쓰러지든 말든 갈 길 간 택시기사
  • “당장 검사 안 받으면 무조건 낭패” 운전자들, 역대 최대 규모에 난리 났다!
  • “고령운전자 어떻게 좀 해라” 운전자들 4년 핵이득, 하지만 불안한 ‘이유’

추천 뉴스

  • 1
    유재석, ‘SBS 연예대상’ 수상으로 통산 20번째 대상…최고 5.7%

    연예 

  • 2
    1억600만 파운드‘부진한 MF’↔8530만 파운드 ‘불만 가득 MF’→충격적인 ‘스왑딜 ’ 제안…‘인종차별’발언 스타 첼시 떠나나

    스포츠 

  • 3
    '윤석민 사례 참고해야' 마지막 도전 나선 고우석, 이 조항에 발목 잡힐 수 있다

    스포츠 

  • 4
    정애리, 말 한마디 때문에 ‘이혼’

    연예 

  • 5
    ‘나는 SOLO’ 24기 옥순, 영철 정복 원한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투어스 도훈부터 보넥도X제베원 콜라보...'MBC 가요대제전' 스타트

    연예 

  • 2
    "정말 맛있고, 재밌는 식사였다" ML 45홈런 타자도 홀딱 반했다…'호주 시드니에서' 두산의 특별했던 설 명절

    스포츠 

  •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악의 먹튀' 영입한 레알 베티스...이번에는 '백업 레프트백' 임대 추진!

    스포츠 

  • 4
    '글래머 자태' 강소연·구잘→'반전 볼륨감' 혜리·리사, 한겨울의 비키니 패션[PICK★]

    연예 

  • 5
    박카스·용각산쿨 등 새해부터 약값 줄줄이 인상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