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피의자 이경우(왼쪽부터), 황대한, 연지호가 9일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2023.4.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배후로 꼽히는 재력가 유모씨의 아내 황모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0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4시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황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황씨 부부는 강남·납치살인 사건 주범 이경우(36)로부터 범행을 제안받고 범행 대가 등으로 7000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경우가 황씨부부와 범행 전 과정을 모의하고 진행상황을 공유했다고 본다.
강남 납치·살인 사건은 지난달 29일 벌어졌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앞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 피해자를 이들 일당이 납치해 이튿날 오전 살해하고 대전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5명이 구속됐다. 강도살인·시체유기 등 혐의로 이경우(36)·연지호(30)·황대한(36)이 구속됐고 피해자를 미행하다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20대 이모씨가 강도예비 혐의로, 황씨의 남편인 유씨가 강도 살인 교사 혐의로 구속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