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1시3분짬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거센 바람과 건조한 날씨에 확산되면서 오후 1시 20분 ‘산불 3단계’로 상향 발령됐다. /사진제공=산림청 |
2일 오전 11시3분쯤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 일원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확산하고 있다. 소방당국이 이날 오후 1시20분을 기해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산불 대응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헥타르) 이상이거나 진화에 하루 24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한다.
오후 1시20분 기준 산불 진화 헬기 17대와 산불 진화 장비 11대, 산불진화대원 189명이 현장에 투입된 상태다. 산불 3단계에는 투입 가능한 진화대원 전체와 인접 기관의 진화대원 50%, 관할 기관과 인접 기관의 진화 헬기 전체와 드론진화대 전체가 현장에 투입된다.
산불이 난 충남 홍성 서부면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순간 최대 초속 10m의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화선은 약 8㎞, 산불 영향 구역은 200㏊로 추정된다.
현재까지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인근 마을주민은 대피가 끝났다. 산불로 인근 민가 2채가 소실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일몰 전까지 최선을 다해 진화에 나설 방침”이라며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나지 않도록 총력 진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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