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암동 주민센터를 찾아 소방 관계자들의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인왕산 인근의 부암동 주민센터를 찾아 현장 지휘 중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20분쯤 화재 현장 인근에 도착했다. 오 시장은 “(날씨가) 매우 건조한 상태”라며 “산불이 매우 위험한 상황인데, 대전에도 큰 산불이 나서 소방이 양쪽으로 비상 배치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위중한 쪽에 소방이 집중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53분쯤 인왕산 8부 능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불은 정상 부근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시설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국은 입산을 통제하는 한편 홍제동 개미마을 등 인근 주택가로 연기가 확산돼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12시 51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와 차량, 인력 144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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