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
JMS 2세들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만행을 폭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JMS 신도 가정에서 태어난 이른바 ‘JMS 2세’들의 폭로가 그려졌다.
부모가 JMS 신도인 가정에서 태어난 JMS 2세들은 성범죄를 일삼은 정명석을 ‘선생님’이라고 칭했을 뿐만 아니라 그를 ‘메시아’와 같은 존재라고 배우면서 자랐다고.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
이날 박소희(가명)씨는 “‘내가 여기 있다가는 살아서 나오지 못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JMS를) 나왔다”고 토로했다.
박씨는 “많이 무서웠다”며 “(부모님께) 남자친구를 한 번 걸린 적이 있었는데, 남자친구한테까지 ‘사회생활을 못 하게 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떠올렸다.
박씨의 부모는 박씨가 남자친구 때문에 JMS에 소홀해졌다고 생각해 “지옥을 보여주겠다”, “절대 조직 생활 못 할 것” 등 막말을 쏟아냈다.
박씨는 또 “저희 집에 돌아다니다 보면 다 정명석 얼굴이었다”며 “온 집안 자체가 정명석으로 물들여져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
박씨는 “저와 같은 사례를 섭리 2세라고 한다”며 “정명석은 이러한 가정을 위해 ‘가정천국’이라는 문구를 써서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JMS 2세 B씨는 “(JMS 안에서는) 문화, 노래, 예능 같은 게 다 허용이 안 됐다”며 “(심지어) XX 행위 하는 것까지 다 체크를 했다. 2세들한테 (XX행위 한 사실을) 얘기하게 한 뒤 지도자랑 얘기하면서 회개하게 (만든다)”라고 폭로했다.
실제로 JMS에서는 이성행위 등이 금지됐으며 이성 관련 문제로 회개 편지를 쓰게 시켰다.
이에 ‘실화탐사대’ 패널들은 “좋아하는 마음도 회개하게 해야 하는 거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