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을 하다가 갑자기 대변 신호가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현상은 ‘러너스 트롯’이라고 불리며, 장의 운동이 활발해지고 호르몬에 변화가 생겨서 일어난다고 한다.
음식이나 혈류 변화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난 27일 미국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타마라 톨락슨(36)은 2018년 당시 나이 31세에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타마라 톨락슨은 당시 6차례나 마라톤 풀코스 (42.195km)를 완주한 기록을 보유했고, 첫 아이를 출산하고 처음으로 참가했던 대회에서도 풀코스에 도전하기도 했다.
2018년 당시에도 그녀는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뛰던 그는 중간 지점을 지나면서 대변 신호를 느꼈다.
그러나 그는 달리면서 대변을 보기로 결심했다.
그는 “단지 대변 때문에 경기를 망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타마라는 뛰면서 바지와 연결된 속옷에 대변을 해결했고 그대로 완주했다.
기록은 3시간 7분으로,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그녀는 결승선에 도착 후 임시 설치된 텐트에서 대변을 닦아 냈다.
타마라는 “순식간에 대변을 봤고 컨디션이 좋아졌다”며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다고 생각했으며, 눈치 채도 상관없었다”고 말했다.
러너스 트롯은 달리기 운동 중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를 예방하려면 미리 대변을 보고, 유제품이나 카페인 음료, 맵고 자극적인 음식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