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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의 아침밥, 130명까지만…생각보다 맛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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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8시부터 시작하면 15분, 20분 이내에 소진이 돼서 8시 반에 오는 학생들은 식사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재백 경희대 총학생회장은 2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천원의 아침밥’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경희대에서 시행하는 천원의 아침밥은 가격이 1000원에 불과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다만 원하는 모든 이가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재백 총학생회장은 “(제한 인원이) 지금은 130명”이라며 “원래 100명이었다가 (이용하려는) 인원이 너무 많아서 30명을 확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희대 학생은 서울 캠퍼스만 1만 3000명에 이른다. 학생 100분의 1에 해당하는 인원에게만 1000원 학식을 판매하는 셈이다.

이재백 총학생회장은 “학교에서 2000원, 정부에서 1000원을 지원해 주고 원래 기본적으로 4000원인데 3000원이 지원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1000원만 내고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백 총학생회장은 밥맛과 관련해 “저도 처음에는 큰 기대가 없었는데 생각보다 처음부터 맛있었고 먹으면 먹을수록 맛이 더 좋아가지고 자주 방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경희대 천원 학식은 국민의힘 지도부 방문으로 더 널리 알려졌다. 이재백 총학생회장은 여당 지도부와의 대화와 관련해 “(천원의 아침밥) 확대를 해봐야겠다는 것에 있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재백 총학생회장은 정부 여당이 이른바 MZ세대와의 소통에 공을 들이는 것과 관련해 “세대가 계속 바뀌면서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이 있기 때문에 MZ라는 세대에만 국한하지 않고 여러 세대를 포괄해서 만나주셨으면 하는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이재백 총학생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정책을 MZ세대 청년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해오지 않았던 접근법이기 때문에 그러한 방식의 접근 방식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다만 그런 과정 속에서도 청년들의 의견이 같이 돼야지 청년을 중심으로 한 그런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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