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학대받는 개 2마리 구조한다며 훔친 50대 女…법원, 선고유예

머니투데이 조회수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학대받는 타인의 개를 훔치는 등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여성 동물보호가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는 개를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기소된 동물보호가 A씨(57·여)에게 징역 6월의 형을 선고유예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형법 제59조 제1항에 따라 1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자격정지 또는 벌금형을 선고할 경우 ‘개전의 정상이 현저한 때’에는 선고를 유예할 수 있다. 2년 동안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형벌권은 소멸(면소)한다.

A씨는 2021년 2월 경북 청도군의 한 농막을 찾아가 말티즈와 포메라니안 등 개 2마리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개 2마리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는 내용을 보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일 A씨가 포메라니안의 목줄을 풀던 중 개 주인인 B씨에게 발각됐다. B씨가 “개를 내놔라”라고 항의했지만, A씨는 개를 품에 안은 채 본인 승용차에 올라탔다.

그는 B씨가 개를 되찾기 위해 승용차의 운전석 손잡이를 붙잡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승용차를 그대로 출발시켜 B씨를 바닥에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A씨 측은 “B씨가 기르던 개들에 대한 보호조치를 취하고자 개들을 꺼내 왔다”면서 “개들을 데려온 뒤 필요한 치료를 했고 개인적으로 경제적인 이득을 취할 목적은 없었다”고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학대받은 개를 구한다는 생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구조한 개에 대한 치료비도 전액 부담하는 등 피고인 개인의 이익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치료비 및 위자료 명목으로 150만원을 지급한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치솟는 불길 속으로 성큼성큼…22명 생명 구한 새내기 경찰관 '폭풍 감동'
  • 日 사도광산 추도식에 차관급 참석…야스쿠니 참배 인물
  • [예산군 소식] 내년도 예산안 8246억 원 편성
  • 하동군 보건의료원 건립...설계공모 현장설명회 가져
  • 경산시, '2024 경산시 읍면동 안전협의체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 “용산 개입으로 얼룩진 KBS 사장 선임은 원천 무효”

[뉴스] 공감 뉴스

  • 포항 진미 ‘과메기·검은돌장어’ 알리는 행사 국회서 열렸다
  • [유통가 투데이] BAT, 대용량 액상전자담배 ‘뷰즈 고 박스’ 선봬 外
  • "도대체 얼마나 좋길래?"…가격만 2억2000만원 '신형 디펜더'
  • 유재석 말만 들었어도 ‘지금쯤 나도 은퇴 가능?’
  • 검찰, 이재명 '징역 1년' 판결에 항소 "김문기 몰랐다는 발언, 유죄 입증할 것"
  • "국내 스타벅스서 이런 일이 터지다니…" 현재 논란 중인 사진 '1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인터뷰] ‘미망’ 하성국·이명하의 ‘작은 바람’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류현진 동료였던 그 투수, 44세라고 무시하지 마라…ML 90승 관록, 日에 KKKKK, 프리미어12 3G·ERA ‘제로’

    스포츠 

  • 2
    첫만남에 정명의 ‘두자녀’ 언급한 보민 아버지 : 다음말에 바로 무장해제되고 말았다

    연예 

  • 3
    10위 추락 토트넘 'Tottenham Hotspur'이름 없애 버렸다…팀 상징 11년만에 대대적인 변화→팬들은 “무의미하다”라며 시큰둥

    스포츠 

  • 4
    럭셔리와 캐주얼을 아우르는 종킴의 세계

    연예 

  • 5
    수면 장애 겪는 한국인 수↑: 잠 잘 자기 위해선 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여행맛집 

[뉴스] 인기 뉴스

  • 치솟는 불길 속으로 성큼성큼…22명 생명 구한 새내기 경찰관 '폭풍 감동'
  • 日 사도광산 추도식에 차관급 참석…야스쿠니 참배 인물
  • [예산군 소식] 내년도 예산안 8246억 원 편성
  • 하동군 보건의료원 건립...설계공모 현장설명회 가져
  • 경산시, '2024 경산시 읍면동 안전협의체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 “용산 개입으로 얼룩진 KBS 사장 선임은 원천 무효”

지금 뜨는 뉴스

  • 1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2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3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 4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스포츠 

  • 5
    ‘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포항 진미 ‘과메기·검은돌장어’ 알리는 행사 국회서 열렸다
  • [유통가 투데이] BAT, 대용량 액상전자담배 ‘뷰즈 고 박스’ 선봬 外
  • "도대체 얼마나 좋길래?"…가격만 2억2000만원 '신형 디펜더'
  • 유재석 말만 들었어도 ‘지금쯤 나도 은퇴 가능?’
  • 검찰, 이재명 '징역 1년' 판결에 항소 "김문기 몰랐다는 발언, 유죄 입증할 것"
  • "국내 스타벅스서 이런 일이 터지다니…" 현재 논란 중인 사진 '1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인터뷰] ‘미망’ 하성국·이명하의 ‘작은 바람’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추천 뉴스

  • 1
    류현진 동료였던 그 투수, 44세라고 무시하지 마라…ML 90승 관록, 日에 KKKKK, 프리미어12 3G·ERA ‘제로’

    스포츠 

  • 2
    첫만남에 정명의 ‘두자녀’ 언급한 보민 아버지 : 다음말에 바로 무장해제되고 말았다

    연예 

  • 3
    10위 추락 토트넘 'Tottenham Hotspur'이름 없애 버렸다…팀 상징 11년만에 대대적인 변화→팬들은 “무의미하다”라며 시큰둥

    스포츠 

  • 4
    럭셔리와 캐주얼을 아우르는 종킴의 세계

    연예 

  • 5
    수면 장애 겪는 한국인 수↑: 잠 잘 자기 위해선 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2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 3
    대표팀에서도 사고친 벤탄쿠르, A매치 출전 금지 징계는 끝…'우아한 축구' 우루과이 자찬

    스포츠 

  • 4
    '7연승 도전 막아냈다' 우리은행, 김단비 앞세워 연장 승부 끝 '신승'...BNK 썸, 개막 6연승 행진 마감

    스포츠 

  • 5
    ‘눈치 좀 그만봐’… 한국 축구 사령탑 홍명보, 이천수 주장에 단호히 반박했다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