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앱을 통해 4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집단폭행하고 돈을 뺏은 10대 청소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오전 7시30분께 특수강도 혐의로 10대 청소년 8명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채팅앱을 통해 40대 남성 A씨를 봉천동 한 모텔로 유인해 집단폭행한 뒤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빼앗긴 돈은 총 5200만원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신고한 지 12시간 이내에 8명의 피의자를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이들은 은신처 및 주거지, 노상 등 다양한 곳에 숨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아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경찰은 “수사를 더 해봐야 한다”며 “일부 주도자의 경우 구속영장 신청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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