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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지역 방범 활동을 펼치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올해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확대 운영된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다음 달 19일까지 ‘서울 반려견 순찰대’를 자치구별로 50팀씩 선발한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일상적인 반려견의 산책 활동과 주민 방범 활동을 접목한 주민참여 치안 활동 프로그램이다. 반려견 순찰대로 선발되면 반려견과 반려견주가 한팀이되어 산책을 하면서 우리동네의 범죄위험과 생활위험 요소를 살피고 신고하는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2022년 5월 강동구에서 처음 시범운영됐다. 이후 9곳의 자치구에서 총 284팀이 활동해 112신고 206건, 120신고 1500건 등 방범활동을 펼쳤다. 실제로 지난 1월 성동구 반려견 순찰대 ‘초이제니’팀은 심야시간대 순찰활동 중 비틀거리는 음주운전 차량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헤 인명 피해를 예방했다.
서울시 자치경찰위는 반려견 순찰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자치경찰제도 이해, 범죄예방환경설계, 학교폭력예방, 재난안전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또 반려견 행동 전문 교육도 진행해 순찰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도 예방한다.
신청은 반려견 순찰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지원동기 등 1차 서류심사와, 반려견 사회성과 반려견주 동반산책 등 2차 실기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팀을 선발한다.
김학배 서울 자치경찰위원장은 “지역사회의 범죄예방과 안전은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로 완성될 수 있다”며 “지역 치안 활동의 주체인 시민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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