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경기 수원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열린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의 6.1지방선거 출정식에서 찬조 연설을 하고 있는 정유라씨. 2022.5.19/뉴스1 ⓒ News1 |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국정 농단 사태 핵심 인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최씨의 재수술 소식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행보에 대해 다시 한 번 분통을 터뜨렸다.
23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엄마가 어깨 수술 부위 염증으로 결국 오늘 재수술하신다. 형 집행정지 기간도 얼마 안 남았는데 제가 콱 죽고싶다”며 괴로운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연세도 많으신데 전신마취를 몇 번을 하시는 건지. 며칠 내내 했던 말 계속하시고 정신도 오락가락하시더니 너무 안 좋으셨는데 결국 다시 수술하신다”며 기도를 부탁한다고 했다.
지난 17일 아버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북 콘서트에 참석해 함께 무대에 오른 조민씨. (오마이TV) |
정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당당한 행보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정씨는 “이게 사는 건지 뭔지 오늘따라 북 콘서트나 �i아다니는 누가 더 부럽다”며 “저는 이제 죽지 못해서 강제로 살고 있는 느낌이다. 너무 속상하고 너무 지친다”고 했다.
조씨가 지난 17일 아버지 조국 전 장관의 북 콘서트에 참석, 무대에 올라 조 전 장관을 응원하며 주목받았던 것에 불만을 표한 것이다. 조씨는 이날 조 전 장관에 대해 “MBTI는 ISTJ, 청렴결백한 논리주의자 유형”이라고 했고, “앞으로 ‘무슨 일이 생겨도 저는 아빠 편이다. 아빠 하고 싶은 거 다 하셔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정씨는 지난 16일에도 조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 관련 재판에 출석해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울먹인 것에 대해 “더는 못 봐주겠다. 검찰은 저한테 했듯 똑같이 빨리 영장을 쳐라”고 비판의 날을 세운 바 있다.
끝으로 정씨는 “수술로 인해 병원비가 늘어나게 생겼다. 살려달라. 도와주시면 잊지 않겠다”며 계좌번호를 공개하고 최씨의 수술비 지원 요청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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