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대학교 여자화장실에서 남성이 도망간다는 신고가 들어왔지만,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남성이 아니라 짧은 머리의 여학생이었다.
지난 16일 오후 4시 50분쯤 강릉대학교 한 건물 2층 여자화장실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오더니 급히 도망쳤다는 신고가 강릉경찰서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학생은 “용의자가 패딩 점퍼를 입고 있었고, 뒷모습이 남자 같았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대학 학생회는 자체 탐지기로 화장실을 확인했으나 불법 카메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학생회는 소셜미디어에 이 사건을 공유하며 “여학생들은 화장실 이용 시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했으나, 용의자는 같은 대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여학생이 짧은 머리에 패딩 점퍼를 입었던 것과 급하게 화장실에서 나온 것이 오해를 일으킨 것으로 판단하고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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