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뉴욕 맨해튼 한인타운에 위치한 유명 한식당 감미옥이 소고기국밥에 죽은 쥐가 들어있다는 고객의 주장과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오후 2시 30분쯤 감미옥에서 우버잇츠를 통해 소고기국밥을 주문한 잡지 편집자 유니스 루세로리씨는 인스타그램에 국그릇 안에서 쥐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며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의 남편은 “역겹다. 방금 토하고 왔다”고 말했다.
루세로리씨는 변호사와 상담을 마치고 “이 식당을 10년 넘게 다니면서 아시아 음식과 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했다”며 “이 사건을 결코 인종에 기반한 증오나 편견을 부추기기 위해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감미옥 측은 이번 상황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식당 측은 “우리는 지난 수년간 2주마다 소독업체에서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쥐 흔적이 나온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A씨(루세로리씨)가 돈을 요구하며 협박했으나 거절하자 SNS로 우리를 공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당 측은 또한 “우리는 이번 일로 큰 어려움과 손실을 입었으며,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당 영상과 사진은 인터넷에서 삭제된 상태다.
미국 매체들은 감미옥 측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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