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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차량을 훔친 뒤 시속 150㎞로 난폭운전을 하며 도주극을 벌인 10대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4일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11시쯤 차량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서에 접수됐다. 주변 CCTV를 확인하던 경찰관이 해당 차량을 발견하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정지명령을 했으나 차량 운전자 A씨는 이에 불응하고 도주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차량 2대를 연이어 들이받았다.
경찰은 도주차량이 보행자 통행이 잦은 곳으로 향하자 인명 피해를 우려해 순찰차로 차량에 충격을 가해 멈춰세웠다.
A씨는 차량이 멈춘 뒤에도 문을 걸어 잠그고 차 밖으로 나오지 않고 계속해서 도주를 시도, 경찰은 삼단봉을 이용해 유리창을 깬 후 A씨를 체포했다.
박능현 순경은 “해당 도로가 보행자가 많은 지역이라 시민 피해가 발생하면 안된다는 생각뿐이였다”며 “항상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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