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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만지며 ‘찰칵’…日테마파크 ‘동심 파괴’ 인증샷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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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개장한 일본의 테마파크에서 일부 남성 방문객들이 부적절한 사진을 촬영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14일 일본 현지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을 구현한 테마파크 ‘지브리 파크’에서 일부 남성 관람객들이 영화 ‘게드전기’의 소녀 캐릭터 가슴을 만지거나 ‘추억의 마니’에 등장하는 어린아이 캐릭터의 치마 속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하고 손으로 입을 막아 납치를 시도하려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 남성 관람객들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 원본은 현재 삭제됐으나, 이들의 부적절한 행위는 국내외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일각에서는 ‘동심 파괴’를 넘어 범죄행위라고 분노하고 있다.

일부 국내외 누리꾼들은 “2D 캐릭터에도 인권이 있나”, “과도한 반응이다” 등 남성 관람객이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누리꾼은 “어린이들이 방문하는 곳인데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다”, “저런 모습을 공개적으로 보이는데 제재를 가하지 않으면 그것이 곧 실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캐릭터 외관이 어린아이이다. 소아성애와 미성년자 납치 등 범죄 행위처럼 보인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논란이 커지자 일본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가 언급됐다.

지브리 파크가 위치한 아이치현의 오오무라 히데아키 지사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벌어졌지만 의연하게 대처하겠다”며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오는 장소인 만큼, 남을 불쾌하게 만드는 분들은 방문하지 마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테마파크 측에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아이치현 나카쿠데에 있는 지브리 파크는 지난해 11월 개장하였으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 ‘이웃집 토토로’를 비롯해 ‘하울의 움직이는 성’, ‘마녀 배달부 키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애니메이션을 현실 공간에 구현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꾸민 테마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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