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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女번호 딴 뒤 차단당하자…저주 ‘장문’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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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한 여성의 번호를 물어 받은 뒤 차단당하자 장문의 '저주 문자'를 보낸 한 남성이 누리꾼의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길거리에서 한 여성의 번호를 물어 받은 뒤 차단당하자 장문의 ‘저주 문자’를 보낸 한 남성이 누리꾼의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길거리에서 한 여성의 번호를 물어 받은 뒤 차단당하자 장문의 ‘저주 문자’를 보낸 한 남성이 누리꾼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거리에서 번호를 요구받고 카톡 차단했더니 온 문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설명 없이 문자 메시지 사진만 첨부됐다.

이 메시지에서 남성 A씨는 “○○씨. 그렇게 얼굴이 중요한가요? 얼굴 하나 보고 급 매겨서 누구 카톡은 읽고 무시하거나 안 읽고 무시하고, 잘생긴 사람한테는 칼같이 답하고”라며 “그렇게 얼굴 보고 급 매겨서 만날 거면 클럽이나 헌팅 술집 가서 싸게 놀라”고 말했다.

A씨는 “번호 따는 단체 대화방에 있어서 매번 멘트 배우고 있고 어제만 2시간 동안 번호 12개 땄다”며 “물론 님 같은 여자도 섞여 있겠지만 앞으로 이럴 거면 번호 주지 마라. 골 비어 보인다. 그쪽 부모가 어떨지 수준 딱 보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잘생긴 남자들은 님 반찬 정도로 만날 듯, 절대 메인급이 아니다”라며 “2023년 대참사 사고 명단에 ○○씨가 있었으면 좋겠다. 왜 그날 이태원에 안 계셨는지 아쉽다. 차단할 거고, X같은 2023년 보내시길 빌겠다”고 덧붙였다.

충격적인 메시지에 누리꾼들은 경악했다.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들이 안 만나줬다고 살인 저지른다. 사회에서 격리해야 한다” “본인도 얼굴 보고 번호 얻었을 듯” “사이코패스 같다” “이태원 참사까지 들먹이다니, 유가족들에게 알려 꼭 고소해야 한다” 등 공분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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